산업부, 7월 수출입동향…수출 62.8%↑일평균 3개월째 40억弗 넘어서
반도체 수출 410.1억弗 전년대비 178.8%↑…2개월 연속 400억弗 돌파
20대 수출 품목 중 19개 품목 플러스…9개 수출지역 중 8개 지역 증가
무역수지 303.2억弗 흑자 2개월째 300弗↑…"美 관세 대응 지원 총력"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07.24.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779_web.jpg?rnd=20260724094100)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07.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손차민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날달 수출이 10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전 기간 중 역대 2위를 경신했다. 5개월 연속 800억 달러 이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7월에도 지속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62.8% 증가한 988억9000만 달러(142조8268억원),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000만 달러(99조 2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303억2000만 달러(43조7911억원) 흑자를 올리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1680억 달러(242조6424억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41억 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14개월 연속 월 최대치를 경신했고 7월 수출은 역대 수출액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69.6% 증가한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연속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되면서 410억1000만 달러(+178.8%)의 수출액을 올렸다.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역대 월 수출 기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바로 전달인 6월의 448억달러다. 애플의 중국 메모리반도체 탑재 가능성, 중국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발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반도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DDR4 8Gb는 지난해 3분기 평균 5.3달러 수준에서 올해 7월 24달러로 4배 이상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DDR5 16Gb가격은 올해 3월 31달러에서 7월 45달러로 지속 증가했다. 낸드 128Gb는 같은 기간 17.7달러에서 30.1달러로 가격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는 그 어느때에도 볼 수 없었던 호황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1/NISI20260211_0021163845_web.jpg?rnd=2026021115413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컴퓨터 수출액은 47억9000만 달러(+404.0%)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기업용 SSD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이 지속됐고 낸드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면서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별 컴퓨터 수출액은 미국 17억5000만 달러(+524.6%), 유럽연합(EU) 11억 달러(+809.4%), 중국 2억4000만 달러(101.3%) 등으로 높게 나왔다.
무선통신기기는 18억1000만 달러(+51.0%)의 수출액을 올렸다. 보급형 제품이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갤럭시 S26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수출액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무선통신기기는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EU 3억7000만 달러(+222.6%), 중국 2억4000만 달러(-31.4%), 미국 2억2000만 달러(+57.6%) 등의 증감률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울트라(폴더블) 등 신제품 물량 독점 등으로 증가하면서 IT 전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16억1000만 달러(+2.4%)의 수출액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17억5000만 달러(+524.6%), EU 11억 달러(+809.4%), 중국 2억4000만 달러(+101.3%) 등의 수출을 기록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62억4000만 달러(+7.0%)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와 주요업체의 하계 휴가 시점 이동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액이 늘었다.구체적으로 내연기관차 수출은 36억5000만 달러로 3.1% 감소했으나, 전기·하이브리드차 수출은 16억5000만 달러로 22.2% 증가했다.
다만 중고차는 중동전쟁, 주요국의 중고차 대상 규제 등으로 27.2% 줄어든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20억9000만 달러(-5.6%), EU 6억1000만 달러(-7.3%), CIS 2억9000만 달러(-43.3%) 등의 증감율를 보였다.
선박은 32억9000만 달러(+46.9%)로 액화천연가스(LNG)선·탱커 등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EU 6억2000만 달러(48.1%), 중남미 5억5000만 달러(+29.6%), 아세안 4억4000만 달러(+179.1%) 등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56억8000만 달러(+34.1%)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동정세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높은 수출단가가 지속되면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물량은 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화학 수출은 41억8000만 달러(+10.3%)로 원료(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단가가 지속되며 수출액이늘었지만 내수 공급을 우선함에 따라 수출물량은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출액 감소세를 보여왔던 철강은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송유관 교체 수요 등으로 23억6000만 달러(+4.4%)의 수출액을 올렸다.
EU의 저율관세할당(TRQ) 도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건설용 자재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로 인해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일반기계 수출은 45억3000만 달러(+5.9%)로 첨단 제조업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제조장비, 기계부품 위주로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9억8000만 달러(-5.7%), 중국 4억8000만 달러(-2.7%), 아세안 3억9000만 달러(-9.2%) 등이다.
전기기기 수출은 17억9000만 달러(+13.9%)은 전선·전동기 등 호조로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4억9000만 달러(+6.5%), 아세안 2억5000만 달러(+18.2%), 중국 1억5000만 달러(-29.5%) 등이다.
20대 수출 품목으로 새롭게 편성된 품목들의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유럽 입찰물량 공급증가 등에 힘입어 15억7000만 달러(+30.4%)의 수출액을 올렸다. 이는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EU 3억5000만 달러(+45.5%), 미국 2억1000만 달러(+30.8%), 아세안 9000만 달러(+6.2%) 등이다.
화장품은 미국·유럽 등 오프라인 유통입점 확대 등으로 13억5000만 달러(+37.8%)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농수산식품 수출은 10억9000만 달러(+2.3%)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 2억4000만 달러(+34.9%), EU 1억3000만 달러(+58.3%), 중남미 3000만 달러(+120.3%) 등의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은 8억2000만 달러(+14.2%)의 수출액을 올렸다. 최대 수출 품목인 문구와 완구를 비롯해 위생용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억4000만 달러(-0.3%), 아세안 9000만 달러(-1.6%), 중국 8000만 달러(-8.6%) 등의 증감율을 보였다.
가전은 20대 수출 품목 중 유일하게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7월엔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내 대형 가전수요 감소가 지속되며 전년동월대비 4.1% 감소한 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 1억7000만 달러(-21.5%), EU 6000만 달러(-9.6%), 아세안 5000만 달러(-9.1%) 등이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3792_web.jpg?rnd=20260624112749)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7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6.2% 증가한 216억8000만 달러를 올리며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품목은 부진했으나, 반도체·비철금속·석유제품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115억6000만 달러(+251.7%), 비철금속 3억6000만 달러(+39.1%), 석유화학 10억6000만 달러(-14.1%), 무선통신기기 2억4000만 달러(-31.4%) 등이다.
미국 수출은 174억3000만 달러(+68.7%)를 달성했다. 1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88% 상승면서 7개월 연속 세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반도체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테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컴퓨터·전기기기·철강 등 관련 품목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자동차 수출은 관세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25억7000만 달러(+187.9%), 컴퓨터 17억5000만 달러(+524.6%), 자동차 20억9000만 달러(-5.6%), 일반기계 9억8000만 달러(-5.7%) 등이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선박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 188억 달러(+73.7%)를 달성했다. 반도체 80억 달러(+180.0%), 디스플레이 8억6000만 달러(+10.7%), 석유제품12억2000만 달러(-4.5%), 석유화학 4억5000만 달러(-7.8%) 등이다.
유럽연합은 반도체·컴퓨터·선박·석유제품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93억8000만 달러(+55.7%)를 올렸다. 이는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컴퓨터 11억 달러(+809.4%), 반도체 10억3000만 달러(+272.5%), 석유제품 4억5000만 달러(+297.1%), 일반기계 3억8000만 달러(127.6%) 등을 올렸다.
중동 수출은 18억3000만 달러(+24.7%)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이 발생한 2월 이후 중동지역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7월엔 일반기계·석유화학·무선통신기기 등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1월 이후 처음 플러스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 2억4000만 달러(+20.5%), 석유화학 9000만 달러(+36.6%), 무선통신기기 6000만 달러(+386.7%), 자동차 1억9000만 달러(-135.4%) 등이다.
7월 수입은 26.5% 증가한 68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전년대비 50.1% 증가한 144억8000만 달러, 에너지 외 수입은 540억8000만 달러로 2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 물량은 7% 증가했으며 수입단가도 44% 상승해 수입 금액은 54.2% 증가한 93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반도체장비 25억4000만 달러(+55.4%), 석유화학 11억5000만 달러(+9.4%)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7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238억1000만 달러 증가한 303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7월까지 누적 수지는 1680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41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7월 수출은 반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900억 달러대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반도체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0대 주력 품목 중 19개의 품목이 증가하고, 반도체 외 품목이 2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우리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이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무역법 301조에 따른 새로운 관세조치, 주요국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정세의 불확실성 등 앞으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주요 품목과 시장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세와 비관세장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우리 기업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17_web.jpg?rnd=20251118152640)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1.18.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