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中 제조업 PMI 49.2·1.1P↓…"5개월 만에 경기축소"

기사등록 2026/07/31 12:41:48

최종수정 2026/07/31 12:4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비제조업도 49.0으로 1.2P 저하…수요 둔화·중동 불안에 기업 활동 약화

[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제조 공장. 자료사진. 2026.07.31
[우한=AP/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케이블 제조 공장. 자료사진. 2026.07.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6년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2로 전월 50.3에서 1.1 포인트 하락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 재신쾌보가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 7월 비제조업 PMI도 49.0으로 전월 50.2에서 1.2 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7월 제조업 PMI는 5개월 만에 경기축소 국면으로 전락했다. 시장 예상치 50.0을 0.8 포인트나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약 3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신규 주문, 고용 등 항목을 조사해 산출한다.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훠리후이(霍麗慧) 수석통계사는 7월 제조업 PMI 하락 배경으로 그간 제조업 성장세가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 업종이 전통적인 생산 비수기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수주는 48.5로 전월보다 2.7 포인트 하락해 2개월 만에 50 아래로 내려갔다. 생산도 49.9로 1.5 포인트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경기축소 영역에 들어섰다.

해외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수출수주는 49.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낮아졌고 2개월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격화하면서 수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여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49.5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모두 50을 하회했다.

다만 첨단 제조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설비 제조업 PMI는 51.4, 고기술 제조업 PMI가 53.3으로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했다. 컴퓨터·통신·전자 설비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생산와 신규 수주 모두 53 이상을 기록해 비교적 활발한 생산과 수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소비재 제조업 PMI는 47.8, 고에너지 소비 업종 PMI이 47.0으로 떨어졌다. 비금속 광물제품, 철강 제련·압연, 자동차 등 일부 업종은 생산과 신규 수주 전부 부진했다.

원자재 가격과 출하 가격은 둔화됐다. 7월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은 53.2, 출하가격이 47.8로 집계됐다. 이들 지수는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구매 활동도 위축했다. 원자재 구매 활동 지수는 49.4로 내려갔다. 고용에선 제조업 종업원 지수가 49.0으로 50 아래지만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라 개선했다.

기업들의 향후 전망은 크게 악화하지 않았다. 제조업 생산경영활동 기대지수가 54.1로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식품·주류·음료 제조업과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 등에서는 기대지수가 60 이상으로 올라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고조했다.

7월 비제조업 PMI는 2개월 동안 이어진 완만한 확장세가 끝나고 다시 축소 국면에 진입했다.

건설업 부진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47.0으로 전월보다 2.0 포인트 저하했다. 최근 상당수 지역에서 발생한 고온과 폭우, 홍수 등 악천후 영향으로 공사 진행 속도가 더뎌졌다.

건설업 신규 주문지수는 40.1로 전월보다 6.2포인트 급락했다. 시장 수요가 크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설업 기업활동 기대지수는 51.8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라 향후 경기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49.3으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낮아졌다. 서비스업 전체 활동이 둔화했지만 여름철 소비와 관광 수요 증가로 항공 운송, 숙박, 문화·체육·오락 관련 업종은 회복세를 보였다.

도매업과 화폐금융 서비스 등은 활동이 감속하고 자본시장 서비스와 부동산 업종의 비즈니스 활동 지수 경우 50 아래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신규 수주는 44.4로 전월보다 3.6 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신규 수주가 45.2로 3.2 포인트 내리고 건설업 신규 수주는 40.1까지 낮아졌다.

7월 비제조업 투입 비용은 49.7로 전월과 같았으며 판매가격이 47.9로 전월보다 내렸다. 비제조업 고용 상황도 부진했다. 종업원 지수는 45.4로 전월 45.8에서 0.4 포인트 저하했다.

기업활동 기대지수는 55.4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기대는 56.0으로 전월과 같으면서 기업들은 향후 시장 발전에 대해 일정한 자신감을 유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49.3으로 전월보다 1.3 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했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내수 부진과 생산 비용 부담, 중동 정세 불안이 중국 경기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고기술 제조업과 문화·관광 관련 서비스업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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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 제조업 PMI 49.2·1.1P↓…"5개월 만에 경기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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