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경험 40.9% 그쳐…"잘 몰라서" 가장 많아
가깝거나 다양한 활동 갖춰야 이용 의향 높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마련된 무더위쉼터에서 한 주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6.07.2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629_web.jpg?rnd=2026072915504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마련된 무더위쉼터에서 한 주민이 입장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층 10명 중 6명은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잘 몰라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쉼터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이 생활권 안에서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행정안전부 의뢰로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지역별 취약계층 분포 등을 고려한 쉼터 지정·운영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관악구, 대구 달서구,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 고령층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9%에 그쳤다. 이용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59.1%였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활용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9만3000여곳이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본 적이 없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쉼터를 잘 알지 못해서'(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용할 필요가 없어서'(29%), '주변 사람의 시선이 불편해서'(10.3%), '시끄럽거나 텃세·회비 등 공간 이용이 불편해서'(9.5%)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건강 상태로 외출 자체가 어려워서'(6.5%), '쉼터가 가까이에 없어서'(6.1%)를 꼽은 응답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무더위 쉼터 이용자의 83.8%는 걸어서 쉼터를 찾았고, 43%는 집에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상당수가 관절 통증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하면 폭염 속에 쉼터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2일 행정안전부 의뢰로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지역별 취약계층 분포 등을 고려한 쉼터 지정·운영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관악구, 대구 달서구,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 고령층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0.9%에 그쳤다. 이용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59.1%였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관 등을 활용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9만3000여곳이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본 적이 없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쉼터를 잘 알지 못해서'(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용할 필요가 없어서'(29%), '주변 사람의 시선이 불편해서'(10.3%), '시끄럽거나 텃세·회비 등 공간 이용이 불편해서'(9.5%)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건강 상태로 외출 자체가 어려워서'(6.5%), '쉼터가 가까이에 없어서'(6.1%)를 꼽은 응답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무더위 쉼터 이용자의 83.8%는 걸어서 쉼터를 찾았고, 43%는 집에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상당수가 관절 통증 등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하면 폭염 속에 쉼터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2026.07.29.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626_web.jpg?rnd=2026072915504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2026.07.29. [email protected]
응답자들은 쉼터가 생활권과 가깝고 다른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을 때 이용 의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쉼터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 건물 안에서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면 이용하겠다'(64.1%)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앉아서 쉴 공간이 충분한 경우'(61.2%), '집이나 주요 활동공간과 가까운 경우'(60%) 등의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운영시간을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46.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단순히 운영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쉼터가 가까운 곳에 있고 다양한 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지가 이용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희망하는 쉼터 형태로는 경로당(16.8%)과 복지관(1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그늘막·파고라 등 야외형 쉼터(14.8%), 빈집이나 유휴공간을 활용한 동네형 쉼터(12.3%) 순이었다.
한편 쉼터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비교적 꾸준히 시설을 찾았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본 응답자의 42.2%는 매일 방문했고, 80% 이상은 주 1회 이상 이용했다.
연구진은 쉼터 수를 늘리기보다 취약계층의 생활권 안에 있는 기존 시설과 일상공간을 활용하고, 식사·돌봄·교육·운동 등 기존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자연스러운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외출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냉방물품 지원, 방문 돌봄, 안부 확인 등을 병행하고 생활지원사를 활용해 가까운 쉼터 위치와 이용 방법을 적극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접근성 확보를 위한 시설 수 확대보다 생활권 내 공간을 중심으로 복지, 돌봄,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한 이용 유인 강화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