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서 장기·저금리 자금 1.5조 확보
저전력·슬림화 기술 및 생산 인프라 구축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399_web.jpg?rnd=20250922093819)
[서울=뉴시스]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총 3조원을 투자한다.
고금리∙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 속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국민성장펀드 '2차 메가프로젝트'의 'OLED 초격차 확보'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1조5000억원의 장기·저금리 자금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국민성장펀드 자금에 자체 재원 1조5000억원을 더해 총 3조원을 차세대 OLED 신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OLED 신기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국민성장펀드의 장기·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금융비용과 재무 부담을 낮추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선정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성장 가능성이 반영됐다.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TV용 대형 OLED 전 제품이 글로벌 인증업체 인터텍으로부터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획득한 탠덤WOLED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LGD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2/NISI20260622_0002166365_web.jpg?rnd=20260622091432)
[서울=뉴시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TV용 대형 OLED 전 제품이 글로벌 인증업체 인터텍으로부터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색/밝기 정확도' 인증을 획득한 탠덤WOLED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LGD 제공) 2026.06.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외형 확장보다 기술 경쟁…차세대 OLED에 투자 집중
저소비전력과 두께 저감 등 차별화 기술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축은 공급 물량과 가격에서 경쟁사가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 기술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단순 증설보다 차세대 OLED 기술 확보에 투자의 초점을 맞췄다.
중국 업체와의 물량·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성능을 높인 탠덤 OLED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하이엔드 제품으로 OLED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303_web.jpg?rnd=2026072212005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방문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2026.07.22. [email protected]
LCD서 OLED로 시장 재편…K-디스플레이 주도권 강화
OLED 적용 분야도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TV와 정보기술(IT), 차량용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기 확산으로 저전력과 고화질, 다양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OLED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업체들은 정부 지원과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저가 OLED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와 기술 격차가 남아 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OLED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가 집중되는 파주를 비롯한 경기 지역의 고용과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3조원 투자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K-디스플레이의 핵심인 OLED 기술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라며 "확보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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