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은 활기, 준공은 반토막…주택 공급 회복 아직 '반쪽'

기사등록 2026/07/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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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분양 10만9186호…서울은 110% 증가

주택 인허가 15.8%↓·준공 49.5% 급감

전세 거래 19.8%↓…상반기 월세 비중 68.4%

[서울=뉴시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6월). (출처=국토부)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눈에 보는 전국 주택건설실적(2026년6월). (출처=국토부)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 분양과 착공 실적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0만9186호로 전년 동기(6만7965호)보다 60.7%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분양 물량은 6만3586호로 전년 동기보다 55.1% 늘었고, 지방은 4만5600호로 69.0%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 6558호에서 올해 1만3773호로 110.0% 늘어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6월 한 달 분양 물량도 2만2838호로 전월보다 55.0%, 전년 동월보다 52.4%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3136호로 전월(1만565호) 대비 24.3%, 지방은 9702호로 전월(4166호) 대비 132.9% 늘었다.

분양 유형별 차이도 컸다. 6월 일반분양은 1만8774호로 전월(8471호)보다 121.6%, 전년 동월(1만2450호)보다 50.8% 증가했다. 임대주택 역시 3378호로 전월(2589호)보다 30.5%, 전년 동월(640호)보다 427.8% 급증했다.

반면 조합원분은 686호로 전월(3671호)보다 81.3%, 전년 동월(1893호)보다 63.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일반분양이 7만5102호로 전년 동기(5만2250호)보다 43.7%, 임대주택이 1만2036호로 전년 동기(2846호)보다 322.9% 증가했다. 조합원분도 2만2048호로 전년 동기(1만2869호)보다 71.3%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착공은 11만8005호로 전년 동기(10만3147호)보다 14.4% 늘었다.

다만 지역별로 수도권 착공은 6만5204호로 전년 동기(6만5631호)보다 0.7%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2801호로 전년 동기(3만7516호)보다 40.7% 증가했다.

서울 착공은 1만3121호로 전년 동기(1만2866호)보다 2.0% 늘었고, 인천은 1만3665호로 전년 동기(6744호)보다 102.6% 증가했다. 경기는 3만8418호로 전년 동기(4만6021호)보다 16.5% 감소했다.

분양과 착공 실적이 증가한 것과 달리 향후 주택 공급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인허가 실적은 줄었다.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는 11만6611호로 전년 동기(13만8456호)보다 15.8% 줄었다. 수도권은 6만7946호로 전년 동기(7만3959호)보다 8.1%, 지방은 4만8665호로 전년 동기(6만4497호)보다 24.5%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도 지난해 상반기 2만2898호에서 올해 2만655호로 9.8% 줄었다.

6월 한 달 전국 인허가는 1만7917호로 전월(1만9323호)보다 7.3%, 전년 동월(2만8018호)보다 36.1% 감소했다. 서울 인허가는 1603호로 전월(6292호)보다 74.5%, 전년 동월(3569호)보다 55.1% 줄었다.

아파트 인허가 감소 폭은 전체 주택보다 컸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9만9724호로 전년 동기(12만2304호)보다 18.5% 감소했다.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는 전년 동기 6만6811호에서 올해 5만9115호로 11.5%, 서울은 2만352호에서 1만6377호로 19.5% 각각 줄었다.

6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979호로 전월(5297호)보다 81.5%, 전년 동월(3127호)보다 68.7% 급감했다.

비아파트는 인허가와 착공·준공이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비아파트 인허가는 1만6887호로 전년 동기(1만6152호)보다 4.6% 증가했다. 반면 비아파트 착공은 1만4773호로 전년 동기(1만5749호)보다 6.2%, 준공은 1만3459호로 전년 동기(1만4187호)보다 5.1% 감소했다.

실제 입주 물량을 보여주는 준공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준공은 10만3735호로 전년 동기(20만5611호)보다 49.5% 감소했다. 수도권은 5만2925호로 전년 동기(10만1044호)보다 47.6%, 지방은 5만810호로 전년 동기(10만4567호)보다 51.4% 줄었다.

서울 준공도 지난해 상반기 3만1618호에서 올해 1만5160호로 52.1%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 감소 폭은 더 컸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준공은 9만276호로 전년 동기(19만1424호)보다 52.8%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2251호로 전년 동기(2만9420호)보다 58.4% 줄었다.

6월 서울 아파트 공급 실적은 단계별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2806호로 전년 동월(1886호)보다 48.8% 증가했지만 인허가는 979호로 전년 동월(3127호)보다 68.7%, 준공은 1561호로 전년 동월(8718호)보다 82.1% 급감했다.

분양과 착공은 증가했지만 인허가와 준공은 감소하면서 공급 단계별 회복 속도가 엇갈린 모습이다. 준공 감소로 단기 입주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인허가 감소가 향후 주택 공급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6년6월). (출처=국토부) 2026.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 거래 현황(2026년6월). (출처=국토부) 2026.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주택 매매시장은 전국과 서울이 엇갈렸다. 6월 전국 아파트 거래는 5만5025건으로 전월(5만1585건)보다 6.7% 늘었지만 전년 동월(5만8892건)보다는 6.6%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7742건으로 전월(8946건)보다 13.5%, 전년 동월(1만814건)보다 28.4% 줄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전국 아파트 거래는 31만751건으로 10.4% 증가한 반면 서울은 4만2186건으로 2.8% 감소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 거래 감소와 월세화가 이어졌다. 6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618건으로 전월(20만9754건)보다 4.2% 늘었지만 전년 동월(24만2305건)보다는 9.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전세 거래는 7만130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줄었고, 월세 거래는 14만7312건으로 4.0% 감소했다. 서울도 전세 거래는 2만959건으로 22.1%, 월세 거래는 4만7017건으로 2.0% 각각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한 비중은 68.4%로 전년 동기(61.4%)보다 7.0%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월세 비중도 69.8%로 전년 동기(63.7%)보다 6.1%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월세 비중은 전국 52.4%(전년 46.1%), 서울 52.0%(43.9%)로 모두 절반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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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31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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