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재단, 이주배경학생 6명에 첫 '희망씨앗장학금'

기사등록 2026/07/30 16:35:3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존중의 정신 이어간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1일 울산 동구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과 함께 걸으며 첫 등굣길을 안내하고 있다. 2022.03.21.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1일 울산 동구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과 함께 걸으며 첫 등굣길을 안내하고 있다. 2022.03.21.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2022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손을 잡고 등굣길을 함께했던 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의 '존중의 정신'이 장학사업으로 이어졌다.

(사)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은 올해 이주배경학생 6명을 첫 희망씨앗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18년 울산 최초의 진보교육감으로 당선된 뒤 2022년 재선에 성공했으나 같은 해 12월 8일 심근경색으로 별세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교육철학과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희망씨앗장학금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이 '희망의 씨앗'이 돼 더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다문화센터와 학교 이주배경학생 지도교사, 이주민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했다.

재단이 첫 지원 대상을 이주배경학생으로 정한 데에는 고 노옥희 교육감이 남긴 '존중'의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이병환 재단 이사장은 "2022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85명의 입학과 교육권 보장 문제가 지역사회에서 큰 논란이 됐을 당시, 고 노옥희 교육감은 우려하는 주민과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대화와 설득을 이어갔고 학생들이 교육감의 손을 잡고 학교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다문화 사회를 어떤 자세로 맞이해야 하는지 깊은 울림을 남긴 노 교육감의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이주배경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의 마음과 함께 미래의 꿈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한 학생은 "이 관심과 도움을 마음에 품고 건강하게 자라 저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노옥희재단, 이주배경학생 6명에 첫 '희망씨앗장학금'

기사등록 2026/07/30 16:35:3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