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진전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07/30 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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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 "주민 동의 조작·절차적 정당성 상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마을 일대에 추진 중인 민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을 두고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진전면 봉암마을 인근 연료용 펠릿 생산 공장 사업자가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서를 제출하는 등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단체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추진되는 장소는 주민들이 반년 가깝게 주거지와 불과 200여 m 떨어진 곳으로, 그동안 세상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살아온 100여 명의 시민들은 수개월 동안 단 하루도 맘 편한 날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업 인허가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데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지 조차 알 수 없다"고 반발했다.

특히 "해당 사업자는 과거 펠렛 공장 설치 당시의 주민 동의서를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동의서로 둔갑시키는 등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그럼에도 사업 인허가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창원시의 2024년 연간 의료폐기물 발생량은 3808t(일일 10.4t)에 불과한데, 하루 48t 처리 규모의 민간 소각장이 들어서면 매일 38t에 달하는 타지역 외부 폐기물이 창원으로 반입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이미 하루 36t의 처리 능력을 갖춘 진주 의료폐기물 소각장만으로도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정치권은 물론 창원시에서도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전달했다"며 "원칙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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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진전면 의료폐기물소각장 철회하라"

기사등록 2026/07/30 14:0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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