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자위 많이 보일수록 매력적…눈으로 첫인상 좌우" 캐나다 연구진

기사등록 2026/07/30 14:2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흰자위 노출이 31.5%인 얼굴(왼쪽)과 43.8%인 얼굴.(사진=플로스 원)2026.07.30.
[서울=뉴시스]흰자위 노출이 31.5%인 얼굴(왼쪽)과 43.8%인 얼굴.(사진=플로스 원)2026.07.30.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눈동자 주변 흰자위가 많이 드러나는 얼굴일수록 매력적이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대학교와 몬트리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눈의 흰자위, 즉 공막(sclera)이 많이 보이는 얼굴일수록 매력도와 신뢰도, 사교성 평가가 모두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남녀 얼굴 사진 50장을 디지털로 수정해 공막이 드러나는 면적만 조금씩 다르게 조정했다. 이후 참가자 162명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매력과 신뢰감, 사교성을 각각 평가하게 했다.

실험에서는 공막 노출 면적이 약 31.5%인 얼굴과 약 43.8%인 얼굴을 서로 비교했다. 그 결과 흰자위가 더 많이 보이는 얼굴 쪽이 매력 점수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뢰할 수 있고 사교적인 사람이라는 평가도 함께 늘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공막 노출이 큰 얼굴이 노출이 작은 동일한 얼굴보다 측정된 모든 사회적 판단에서 더 호의적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막 노출과 평가자의 성별, 얼굴의 성별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공막 노출 효과가 성별과 무관한 일반적인 메커니즘을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로 연구진은 사람이 눈을 통해 상대의 감정과 의도를 읽는 데 유독 민감하다는 점을 꼽았다. 눈이 커 보이고 흰자위가 많이 드러날수록 표정 변화가 잘 전달되고 시선 방향도 쉽게 파악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이 긍정적인 첫인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공막 노출이 젊음과 건강을 나타내는 신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람은 보통 20~25세 무렵 공막 노출이 가장 크고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과 눈 주변 근육, 피부가 처져 흰자위가 보이는 면적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흰자위가 많이 보이는 눈이 젊고 활력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사람이 영아기부터 타인의 시선을 따라가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본능을 바탕으로 눈을 통해 상대의 관심사와 감정, 행동을 예측하는 능력을 발달시켜왔다는 것이다. 공막이 많이 드러날수록 시선을 읽기 쉬워져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좋은 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흰자위 많이 보일수록 매력적…눈으로 첫인상 좌우" 캐나다 연구진

기사등록 2026/07/30 14:2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