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내와리 불법매립 현장서 페놀 등 독성물질 검출

기사등록 2026/07/30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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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비상대책위 성분분석 결과발표

염소이온 18~40배, 페놀은 13~15배

"당국, 전량수거해 원상복구 해야"

[울산=뉴시스] 울주군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한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울주군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제공) 2026.07.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주군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한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울주군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울산 울주군 내와리 일대 침출수에서 기준치를 넘는 독성 성분이 검출돼 마을 주민들이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주군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한 침출수 성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침출수에서 염소이온은 기준치의 18~40배, 페놀은 13~15배, 시안은 2.3~3.6배가 넘는 오염 수치가 검출됐다.

페놀의 경우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피부 발진과 화상과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고, 흡입하면 쇼크와 혼수상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대책위는 또 지하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염소이온이 고농도로 검출됐다는 것은 폐기물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납(약 1.8배)과 다이아지논(약 5.1배), 비소(약 1.6배)까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중금속 폐기물을 전량 수거해 원상복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내와리 마을주민들은 상수도가 아닌 지하수로 생활하고 있다"며 "지하수 오염이 발생한다면 마을주민들은 평생을 살아온 마을에서 생활할 수가 없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김상욱 울산시장이 두서면 내와리 일원의 불법 성토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하기로 한 데 이어 울산경찰청도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폐기물 불법매립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29일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본 뒤 문제 발생 원인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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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내와리 불법매립 현장서 페놀 등 독성물질 검출

기사등록 2026/07/30 14:24: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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