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6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사업체 종사자 2071.4만명…전년 동월 대비 1.2%↑
건설업 7000명↑…"착공 면적·건설기성 등 증가해"
채용 인원 96만명…전년 동월 대비 16만4000명 급증
빈 일자리 3개월째↑…"긍정적 측면으로 볼 수 있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21365020_web.jpg?rnd=2026071512412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6월 말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가 1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동안 불황을 지속했던 건설업까지 24개월 만에 고개를 들면서 채용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7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2046만6000명) 대비 24만8000명(1.2%) 증가했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26만2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폭 증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지난해에 비해 12만4000명(4.8%) 늘어나며 증가를 주도했다. 금융 및 보험업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또한 각각 3만3000명(3.8%), 3만3000명(3.4%) 증가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 역시 1만2000명(0.3%)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건설업의 반이다. 지난달까지 오랫동안 감소하던 건설업은 7000명(0.5%) 늘면서 24개월만에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아직은 지켜봐야 하지만 건설수주, 착공 면적, 건설기성 등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은 각각 2만9000명(-1.3%), 5000명(-1.6%) 줄었으며, 정보통신업 역시 3000명(-0.4%)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은 1701만7000명으로 17만4000명(1.0%) 증가했고 300인 이상 또한 369만7000명으로 7만4000명(2.0%) 늘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월 대비 7만6000명(0.4%) 늘었으며 임시일용근로자 역시 15만명(7.9%) 증가했다. 기타종사자 또한 2만2000명(1.6%) 늘었다.
빈 일자리 수는 15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4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접어든 4월 이후 3개월 연속 늘고 있다. 빈 일자리는 현재 사람을 뽑고 있고,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7월에 새롭게 일이 시작될 일자리를 파악한 결과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2026.07.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012_web.jpg?rnd=20260730112450)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6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2026.07.30.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입직률은 5.2%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으며, 이직률 또한 5.2%로 0.6%p 올랐다.
입직 사유를 들여다보면 입직 중 채용이 96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6만4000명(20.5%)이나 증가했다. 반면 기타 입직은 4만3000명으로 2000명(-4.2%) 감소했다.
채용된 인원 중 상용직은 34만명으로 5만2000명(18.1%)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 또한 62만명으로 11만1000명(21.9%) 늘었다.
이직의 경우 자발적 이직이 3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16.8%) 증가했으며, 비자발적 이직은 63만1000명으로 8만1000명(14.8%) 늘었다. 기타 이직도 6만4000명으로 3000명(4.3%) 증가했다.
지역별 종사자는 서울(5만1000명), 경기(4만4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강원(5000명)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올해 5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8만2000원이었다. 1년 전인 2025년 5월(391만6000원)에 비해 6만6000원(1.7%)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32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36만8000원) 대비 4만8000원(-1.4%)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명절이 있던 2024년 1월을 제외하고 2개월 연속 감소한 적은 2023년 8월 후 처음"이라며 "임시일용직이 증가해 전체 임금을 끌어내렸다"고 밝혔다.
5월 기준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39.8시간으로 1년 전보다 7.2시간(-4.9%) 감소했다. 7.9시간(-5.1%) 줄어든 상용근로자가 감소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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