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주택가 문 밖에서 공사용 타정총을 손에 든 채 이웃 주민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남성을 제압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30/NISI20260730_0002200501_web.jpg?rnd=20260730165350)
[서울=뉴시스] 주택가 문 밖에서 공사용 타정총을 손에 든 채 이웃 주민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고 있는 남성을 제압하는 경찰특공대.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공사용 타정총을 난사하며 저항하던 남성이 경찰특공대의 섬광폭음탄 투입 작전 끝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강력한 시·청각 교란 장비인 섬광폭음탄을 적극 활용해 피의자의 시야와 판단력을 순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제압한 사례다.
사건은 지난 22일 부산의 한 빌라 단지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2층 외부 난간으로 나온 뒤 공사용 타정총을 손에 쥔 채 주변을 향해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타정총은 콘크리트나 철판에 못을 박을 때 쓰이는 공구로 강한 타격력을 지녀 자칫 치명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물이다.
이 남성은 난간 위에서 타정총을 공중과 주변을 향해 연달아 발사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극심한 소란을 피웠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즉시 접근해 설득을 시도했으나 위협 행위는 정지되지 않았다. 현장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경찰은 피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제압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현장에 전격 투입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건물 구조를 활용해 옥상 방면에서 진입하는 특수작전을 전개했다. 특공대원들은 피의자가 난간 쪽으로 시선을 빼앗긴 사이 벽을 타고 신속하게 하강해 난간 내부로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특공대는 피의자의 시야와 청각을 일시에 마비시키는 섬광폭음탄을 전격 폭발시켰다. 강력한 빛과 음향에 피의자가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원들이 순식간에 바닥으로 눌러 제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정총 등 위험 물품을 압수 조치하고 해당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난사 동기와 범행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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