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김창식 "고교 선택 동시에 대입 판 결정…기준은 '이것'"[인터뷰]

기사등록 2026/08/02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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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베스트 특목·자사고 입시 기획·운영 총괄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출간…"부모 고민 덜겠다"

"성공적 고입·대입 위해 목표대·전공 빨리 결정"

"자가진단 통해 실력 파악·생활 습관 태도 잡아라"

[서울=뉴시스]김창식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28일 서울 모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창식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28일 서울 모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2028학년도, 대입이 바뀐다. 9등급제는 5등급제로, 선택형 수능은 통합형 수능으로, 고교학점제는 전면 시행으로 변화한다. 제도가 확정될수록 설명회는 늘고 분석은 쏟아지는데 학부모의 불안은 줄기는커녕 더 커진다.

23년간 메가스터디에 몸 담으며 고교 입시 전략 최전선에서 활약,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 특목·자사고 입시 기획과 운영을 총괄해 온 김창식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부족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이 접하는 많은 정보 대부분이 '누군가의 아이'에게 맞춰져 있을뿐 정작 '우리 아이'에게 맞는 기준은 빠져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지난 2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20년 이상 9등급 체제가 유지되다가 이번에 바뀌면서 많은 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게 있다"며 "상위권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어떤 고등학교를 가는지가 중요한데 정책이 바뀌고 결과가 나오기 전 고교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은 이같은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책이다.

김 소장은 "고입은 학교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가 경쟁하게 될 '판'을 선택하는 문제"라며 "같은 성적과 실력이라도 어떤 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내신의 무게가 달라지고 5등급제는 그 차이를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책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표지.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책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표지.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실력의 아이라도 상위권이 촘촘하게 몰린 학교에서는 낮은 등급을, 경쟁이 덜 촘촘한 학교에서는 높은 등급을 받는다. 5등급제는 이 차이를 더 선명하게 만들었고, 같은 1등급이라도 어디서 받았는가에 따라 대학이 그 숫자를 읽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는 "9등급 체제에서 1등급은 4% 이내였지만 5등급 체제에서는 10%"라며 "이에 변별력에 대한 고민은 생길 수밖에 없고, 부모들 입장에서는 혼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고입, 나아가 대입을 위해 가장 먼저 봐야 할 점으로는 '목표하는 대학' 또는 '전공'을 정하는 게 우선이라는 조언이다.

김 소장은 "뚜렷하게 가고자 하는 진로를 정하면 고교 선택이 달라진다"며 "만약 전공을 못 정하더라도 최소한 어느 대학을 가겠다 정도만 정해도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고, 특목고를 가지 않더라고 일반고에서 목표하는 곳을 가기 위한 전략을 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학부모가 아이와 진로 진학에 대한 대화를 해 보는 것"이라며 "아무리 공부를 잘 해도 그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해보는 게 맞다. 이게 없으면 아무리 엄마만 설명회를 들어봐야 소용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김창식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28일 서울 모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창식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이 28일 서울 모처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반니출판)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학교 1학년은 '진로 탐색'의 시기다. 자유학기제를 비롯해 여유 시간이 있는 만큼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같이 체험하면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진로 탐색과 동시에 이 시기에는 공부 습관을 잡아줘야 한다"며 "학원을 돌리는 게 아니라 아이가 학교 시간표를 보고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는 습관을 먼저 키워줘야 한다"고 짚었다.

김 소장은 "학원에서 강의를 많이 들으면 공부했다고 착각을 하는데 학원에서 한 건 실제 공부가 아니다"며 "자기주도적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습관을 1학년 때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2는 '내신 성적'을 잡아야 하는 시기다. 그는 "1학년 때 진로 탐색을 잘 해서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생겼다면 2학년 때는 내신을 잡아야 한다"며 "본인을 채찍질하면서 좋은 고교를 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데 목표가 뚜렷한 아이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중3은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시간이 아니라 쌓인 것으로 판단하는 시간이다. 그는 "중1, 2를 어떻게 보냈느냐가 중3 선택지의 폭을 결정한다"며 "현재 성적에 맞는 최적의 학교를 탐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입시를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 설계로 봤다. 고교 선택 단계에서 이미 전형 전략이 시작되고, 고입이 끝나는 순간 대입은 이미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는 "빨리 결정을 해야 상위권 대학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고교 선택과 동시에 대입 방법이 결정되는 것"이라며 "어떤 고교 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룰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기준은 '내 아이'다. 아이의 중학교 성적을 보고, 학원 수업이 아닌 자가진단을 통해 실력을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한다.

'생활 습관 태도'도 중요하다. 김 소장은 "성향은 추후 어떤 계기를 통해 바뀔 수도 있지만 생활 습관, 공부 태도가 잡혀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벼락치기만 하고 평소 공부를 제대로 안 하는 친구는 치열한 고교 환경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엠베스트 대치학원 원장 ▲유웨이 입시컨설턴트 양성과정 교수 ▲서울교대 교육CEO최고위과정 객원교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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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김창식 "고교 선택 동시에 대입 판 결정…기준은 '이것'"[인터뷰]

기사등록 2026/08/02 11: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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