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행안부와 수시 직제 개정 협의
노조 "인력확보 없이 희생으로 공백 메워"
인력 지속 감소…신규 업무·일회성 사업↑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yeo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8/NISI20251118_0001996223_web.jpg?rnd=20251118152819)
[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수시 직제 개정을 통한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 최근 기후부 소속 사무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과중한 업무를 해소하기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30일 관가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수시 직제 개정을 통한 인력 증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기후부 내부에서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기후부 사무관 사망 사건 역시 이런 조직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6일 기후부 소속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 조사와 기후부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에서는 과다한 업무 부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성과만 요구하며 사람을 소모해 온 운영 방식과 업무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채 현장의 희생으로 버텨온 구조가 누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후부 출범 이후 실·국·소속기관별 인력 재배치 현황과 현안 해결을 위해 급조된 태스크포스(T/F) 운영 실태를 공개하고, 제대로 된 인력확보 없이 발생하는 공백을 직원의 희생으로 메우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 관가에 따르면 기후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수시 직제 개정을 통한 인력 증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기후부 내부에서는 과도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기후부 사무관 사망 사건 역시 이런 조직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16일 기후부 소속 사무관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 조사와 기후부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에서는 과다한 업무 부담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성과만 요구하며 사람을 소모해 온 운영 방식과 업무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을 확보하지 않은 채 현장의 희생으로 버텨온 구조가 누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후부 출범 이후 실·국·소속기관별 인력 재배치 현황과 현안 해결을 위해 급조된 태스크포스(T/F) 운영 실태를 공개하고, 제대로 된 인력확보 없이 발생하는 공백을 직원의 희생으로 메우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산 시화호에 설치돼 345kV 신시흥 영흥 송전선로 철탑.(안산시 제공)
실제로 노조가 직원 의견을 취합한 결과, 조직의 역할에 부합하는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다수 제기됐다.
인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데, 신규 업무와 일회성 정책사업은 계속 늘어나 기존 인력이 이를 감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로연수·휴직·퇴직 등으로 발생한 업무공백을 남은 직원이 장기간 떠안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법정업무 외 홍보성·성과성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본연의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업무량은 늘어나는데도 인원 감소는 성과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 메가 프로젝트 추진 등 새로운 업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조속한 인력 충원을 통해 국정과제 등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왜가리 한 마리가 경남 남해읍 인근 갈대밭에 들어선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0.13.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13/NISI20201013_0016776923_web.jpg?rnd=20201013135524)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왜가리 한 마리가 경남 남해읍 인근 갈대밭에 들어선 태양광 패널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10.13. [email protected]
이 같은 인력난은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에서 에너지 업무가 이관돼 기후부가 출범할 당시부터 예견됐던 문제다.
조직 규모와 업무 범위가 크게 확대됐지만, 이에 따른 인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기후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보급부터 햇빛·바람소득마을 조성,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2040년 탈석탄 등 굵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호남 반도체 산단 등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전력과 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기후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여기에 극한 가뭄·홍수와 러브버그 대발생 등 본연의 업무인 기후 위기 대응 과제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후부 내부에서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인력 증원은 행안부에서 결정하는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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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2025.11.18.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