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와 싸우던 민병대에서 친이란 핵심축으로
미-사우디 공습으로 PMF 대원 20여명 사망
미·이란 대리전 확산 속 중동 긴장 고조
![[바그다드=AP/뉴시스]4월 2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니네베 주 탈 아파르에서 인민동원군(PMF) 대원들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전투원들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2.](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01151654_web.jpg?rnd=20260402175624)
[바그다드=AP/뉴시스]4월 2일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니네베 주 탈 아파르에서 인민동원군(PMF) 대원들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전투원들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6.04.02.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함께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인민동원군(PMF·Popular Mobilization Forces) 관련 거점을 공습하면서 PMF가 중동 분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우디는 자국 석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의 배후로 PMF 산하 친이란 무장조직을 지목했으며, 미국 역시 이들이 이란의 지원 아래 미군과 역내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PMF는 대부분 시아파 무장단체로 구성된 이라크의 준군사 조직 연합체로, 병력은 약 23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일부 조직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군에 맞섰던 저항세력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PMF는 2014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모술을 점령하는 등 이라크와 시리아의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하자, 이라크 최고 시아파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의 파트와(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권고)를 계기로 창설됐다.
이후 이라크 정부군과 함께 IS 격퇴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이라크 의회의 법 제정을 통해 국가 안보 체계에 공식 편입됐다.
현재 PMF 산하에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알누자바 운동, 카타이브 사이이드 알슈하다, 카타이브 이맘 알리 등 친이란 성향의 무장조직이 포함돼 있다.
이들 조직은 필요에 따라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slamic Resistance in Iraq)'이라는 연합체 명의로 공동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PMF 산하 친이란 무장조직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미군 기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라크 내 PMF 관련 거점에 대한 공동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PMF 대원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하거나 준비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최근 72시간 동안 발생한 30여 건의 공격에 맞서 물류·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방부도 최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자국 석유시설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며 "사태 악화는 원치 않지만 모든 공격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PMF에 대한 직접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군 관계자는 국영 IRIB를 통해 "테헤란은 다른 나라에서 이뤄진 발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사건을 이란 탓으로 돌리는 것은 중대한 계산 착오이자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국과 사우디의 공습은 PMF가 법적으로 이라크 국가 안보기구에 속한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알리 알자이디 총리는 내각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정부가 자국 영토 내 국가 소속 무장조직에 대한 외국군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중동 긴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우디는 자국 석유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의 배후로 PMF 산하 친이란 무장조직을 지목했으며, 미국 역시 이들이 이란의 지원 아래 미군과 역내 동맹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PMF는 대부분 시아파 무장단체로 구성된 이라크의 준군사 조직 연합체로, 병력은 약 23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일부 조직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미군에 맞섰던 저항세력을 모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PMF는 2014년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모술을 점령하는 등 이라크와 시리아의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하자, 이라크 최고 시아파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의 파트와(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권고)를 계기로 창설됐다.
이후 이라크 정부군과 함께 IS 격퇴 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이라크 의회의 법 제정을 통해 국가 안보 체계에 공식 편입됐다.
현재 PMF 산하에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알누자바 운동, 카타이브 사이이드 알슈하다, 카타이브 이맘 알리 등 친이란 성향의 무장조직이 포함돼 있다.
이들 조직은 필요에 따라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Islamic Resistance in Iraq)'이라는 연합체 명의로 공동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PMF 산하 친이란 무장조직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미군 기지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미사일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이라크 내 PMF 관련 거점에 대한 공동 공습을 단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PMF 대원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지원을 받는 세력이 미군과 사우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하거나 준비한 데 대한 대응"이라며 최근 72시간 동안 발생한 30여 건의 공격에 맞서 물류·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방부도 최근 이라크에서 발사된 드론의 자국 석유시설 공격에 대응한 조치라며 "사태 악화는 원치 않지만 모든 공격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PMF에 대한 직접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란군 관계자는 국영 IRIB를 통해 "테헤란은 다른 나라에서 이뤄진 발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사건을 이란 탓으로 돌리는 것은 중대한 계산 착오이자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국과 사우디의 공습은 PMF가 법적으로 이라크 국가 안보기구에 속한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알리 알자이디 총리는 내각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정부가 자국 영토 내 국가 소속 무장조직에 대한 외국군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중동 긴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