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보다 최대 1000배 빨리 공격…AI 발전 상당해
![[릴=AP/뉴시스] 앤트로픽이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인터넷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디지털 암호화 표준의 약화 버전에서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8년 1월2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릴에서 열린 국제사이버보안포럼 행사장 TV 화면에 "공공기관과 시민에게 사이버보안을 알린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7.29.](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02162392_web.jpg?rnd=20260616162943)
[릴=AP/뉴시스] 앤트로픽이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인터넷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디지털 암호화 표준의 약화 버전에서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8년 1월2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릴에서 열린 국제사이버보안포럼 행사장 TV 화면에 "공공기관과 시민에게 사이버보안을 알린다"는 문구가 표시돼 있는 모습. 2026.07.29.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인터넷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디지털 암호화 표준의 약화 버전에서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미토스 프리뷰가 연구 목적으로 고급 암호화 표준(AES) 알고리즘의 약화 버전을 공격한 결과 결함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AES 알고리즘은 웹 트래픽,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등을 보호하는 데 널리 쓰이는 암호화 방식이다. 2001년 미국 정부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우주 원자 수만큼 많은 키 조합을 갖고 있어 사실상 해독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NYT는 "온라인 은행 거래부터 개인 간 통신, 국가 기밀 등에서 해커나 제3자 접근을 막는 암호화 알고리즘을 공격할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결함이 현재 사용 중인 암호화 표준에 관련된 것은 아니다. 연구를 위해 보안을 낮춘 '약화' 버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현대 금융·통신 시스템이 당장의 공격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미토스가 기존 인간 연구보다 200~1000배 빠른 속도로 공격한 만큼 장기적인 파급력은 상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암호학처럼 수학적으로 복잡한 연구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관측을 딛고, 향후 AI가 인터넷 보안을 지탱하는 주요 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 연구 과학자 이콜라스 칼리니는 지난해 AI 모델 연구가 지금만큼 강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그들(AI)은 내가 16살 때 풀 수 있던 문제를 풀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 분야에서 발견되지 않은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AI 모델의 강력한 성능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도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를 해킹해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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