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상반기 경기…서비스·건설 선방, 제조업·석화 부진

기사등록 2026/07/29 14: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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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 소폭 회복·취업자 증가…물가 2.6% 상승폭 확대

[여수=뉴시스]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나프타 가공 설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2026.04.01. leeyj2578@newsis.com
[여수=뉴시스]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에서 나프타 가공 설비들이 가동되고 있다. 2026.04.0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상반기 호남권 경기는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 목포본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호남권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호남권 경기는 서비스업과 건설업 생산이 소폭 증가했으나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해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자산효과와 정부·지자체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건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 확대 영향으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반면 제조업은 중동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석유화학과 석유정제 업종의 생산이 줄면서 전체 생산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기차 보조금과 인기 차종 수요에 힘입어 생산이 늘었고 조선과 반도체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철강은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졌으며 음식료품도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소폭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제조업 생산이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과 석유정제는 생산시설 정기보수 종료와 가동률 회복이 예상되고 철강과 반도체도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와 조선은 기저효과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상반기 취업자 수는 월평균 1만3000명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8000명)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월평균 2.6%로 지난해 하반기(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석유류와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였다. 상반기 주택매매가격은 0.2% 상승하며 지난해 하반기의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주택 거래량도 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월평균 6200호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7.8% 감소했다.

반면 인구 감소세는 이어졌다. 상반기 호남권 인구는 48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5000명 줄었다.

다만 출생아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고 인구 순유출 규모도 지난해보다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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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상반기 경기…서비스·건설 선방, 제조업·석화 부진

기사등록 2026/07/29 14:27: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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