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월 CPI 3.8% '둔화'…"추가 금리인상 압력 완화"

기사등록 2026/07/29 13:20:19

최종수정 2026/07/29 13:48: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쇼핑센터 수산물 코너. 자료사진. 2026.07.29 F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쇼핑센터 수산물 코너. 자료사진. 2026.07.29 F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6월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ABC 방송, AAP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전월 4.0% 상승에서 0.2% 포인트나 저하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2월 이래 저수준이지만 호주 중앙은행 목표치 2~3%를 훨씬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작년 동월보다는 4.0% 오른다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0.2% 포인트 밑돌았다.

상품 물가 상승률은 3.5%로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연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교통비 상승률은 5월 3.3%에서 0.1%로 떨어졌다.

의료 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3.7% 올라 전월 3.8%에 비해 상승률이 저하하고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도 5.0%에서 4.9%로 감속했다.

반면 주거비 상승률은 6.8%로 전월 6.5%보다 높아졌으며 식료품 및 비알코올 음료 물가 경우 3.3% 상승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월 3.7%에서 4.0%로 확대했다.

4~6월 2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분기 대비 0.6% 올랐다. 1분기 상승률 1.4%에서 크게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 0.7% 상승도 소폭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CPI 상승률은 4.0%로 1분기 4.1%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분기의 4.1%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0.1%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근원 인플레율 지표로 중시하는 CPI 중앙은행 트림 평균치는 전년 동기에 비해 3.6% 올랐다. 1분기 3.5%에서 가속했지만 시장 예상치 3.7%, 중앙은행 전망치 3.8%에는 미달했다. 그래도 2024년 9월 이래 최고치다.

2분기 트림 평균치는 전분기 대비로는 0.8% 올랐다. 시장에서는 0.9%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트림 평균 CPI는 일시적으로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하고 물가 상승률의 중간 구간을 산정하면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하는 핵심 근원물가 지표로 활용된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표인 2분기 가중중앙값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올라가 1분기 3.6% 상승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 전체 물가 흐름에서는 연료 가격 하락이 물가 둔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 상승 압력은 여전히 이어지면서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 범위인 2~3%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됐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해 4.35%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시행한 금융완화 효과를 모두 되돌린 수준이다.

미셸 불럭 중앙은행 총재는 28일 이제껏 금리 인상이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데 충분한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6월 CPI와 2분기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함에 따라 시장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은 크게 낮아졌다.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종전 21%에서 4%로 떨어지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CPI 발표 직후 호주 달러는 0.4% 하락한 1호주달러=0.6949달러를 기록했다. 3년물 국채 금리는 10bp 내린 4.479%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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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월 CPI 3.8% '둔화'…"추가 금리인상 압력 완화"

기사등록 2026/07/29 13:20:19 최초수정 2026/07/29 1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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