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사회장 "이기주의 아니다…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기사등록 2026/07/29 1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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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료계 첫 입장

[전주=뉴시스] 지난 2023년 10월24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주관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집회', 200여명의 남원시민들이 '남원 국립의전원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집회를 절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지난 2023년 10월24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주관으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남원 국립의전원 설립 촉구 집회', 200여명의 남원시민들이 '남원 국립의전원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촉구하며 집회를 절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정부가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을 전북 남원에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경호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장은 29일 입장문에서 '국립의전원 설립, 서울 편중 아닌 약속'의 남원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이날 "최근 정부가 신설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을 서울에 설립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수련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지역 의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의료인으로서 참담함과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북의사회는 '국립의전원을 남원에 유치하고, 그 정원은 기존 서남의대 정원 범위 내로 제한한다'는 명확한 조건을 전제로 설립 찬성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필수 의료 인력 양성, 그리고 남원 지역의 경제·사회적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고심 어린 결단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정부의 서울 설립 추진은 이 같은 지역의 오랜 염원과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며 "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방의 필수 의료를 책임질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데 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에 국립의전원이 들어선다면 학생과 교수, 의료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고 교육·연구·진료가 선순환하는 새로운 '지역 의료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면서 "이제 와서 설립 장소를 서울로 변경하겠다는 논의는 그간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이며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원에 국립의전원을 세우고 전북 거점 의료기관 및 남원의료원과 연계한 수련 체계를 구축한다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지역 의료의 현실을 체득하게 된다"며 "지역 주민과 호흡하며 쌓은 유대감은 의료진이 지역에 남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는 특정 지역의 이기주의가 아니다. 서남의대 폐교 이후 방치된 지역의 상처를 치유하고 무너져가는 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전북 정치권 또한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정부를 설득해야 한다. 이것은 정치적 성과를 넘어 전북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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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사회장 "이기주의 아니다…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기사등록 2026/07/29 13:22: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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