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부산본부 '동남권 및 부산지역 경제 모니터링'
부산·울산·경남 상반기 경기, 전년 하반기 수준 유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8/NISI20260628_0021340411_web.jpg?rnd=20260628143521)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경기가 전년 하반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운·항만물류업은 화물과 여객 부문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화물 경쟁력 강화와 크루즈 모항(Home Port) 기능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한은) 부산본부가 29일 발표한 '최근 동남권 및 부산지역 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올해 상반기 경기는 전년 하반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경제는 중동사태 영향에 따른 하방 압력을 국내 소득·자산 여건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등이 완충하면서 전년 하반기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부산지역 경기는 국내 소득 여건 개선,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과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부산지역 제조업 생산 부문은 중동사태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과 비용 상승 등으로 중소업체와 2·3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감소했다.
부산지역 부동산업은 미분양 주택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했지만 주택 거래 부진이 다소 완화되며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상반기 인구는 32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명 감소했다. 인구 순유출도 1~5월 중 300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출생아 수는 1~4월 중 5000명으로 전년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부산지역 하반기 경기는 공급망 다변화 등에 따른 중동사태 파급 영향의 약화와 국내 소득 여건 개선이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겠지만, 고물가와 금리 부담 등이 회복세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1/NISI20260601_0021303788_web.jpg?rnd=20260601104349)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지역 해운·항만물류업은 화물과 여객 부문의 흐름이 차별화됐다.
화물은 미국 관세와 중동사태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보였지만 여객은 중국발 크루즈 기항 확대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은 부산본부는 화물 부문의 경우 미국 관세를 비롯한 글로벌 통상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하방 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마트항만 구축 등으로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여객 부문은 부산의 관광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발 크루즈 기항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적과 노선 다변화를 통해 수요 기반을 확대하고, 단순 기항지를 넘어 크루즈 모항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부산=뉴시스] 지난 2월 부산항에 입항한 오버나잇 크루즈의 승객들이 야간관광을 즐기고 복귀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02173937_web.jpg?rnd=20260630144013)
[부산=뉴시스] 지난 2월 부산항에 입항한 오버나잇 크루즈의 승객들이 야간관광을 즐기고 복귀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