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엔비디아·TSMC 제쳤다…글로벌 빅테크 영업이익률 '넘버2'

기사등록 2026/07/29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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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이익률 76.3%…마이크론 이어 두 번째

영업익 60.5조로 글로벌 4위…삼성전자 1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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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엔비디아와 TSMC를 웃도는 수익성을 기록하며 주요 글로벌 테크기업 중 영업이익률 2위에 올랐다.

영업이익 규모도 세계 4위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잠정 실적 기준 영업이익 세계 1위를 차지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수익성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6.8%, 영업이익은 557.2%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6.3%로 종전 최고였던 올해 1분기 71.5%보다 4.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SK하이닉스 자체 최고치로, 최근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글로벌 테크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론(80.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수익성 면에서 엔비디아(65.6%)와 TSMC(60.3%), 마이크로소프트(MS·46.3%), 알파벳(34.0%), 애플(32.3%)을 모두 앞섰다.

영업이익 규모로도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애플에 이어 주요 글로벌 테크기업 중 4위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 89조4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1·2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가파른 메모리 가격 상승이 꼽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제한된 공급 속에서 D램과 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며 "HBM과 AI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최고의 수익성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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