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사업자 선정
총 사업비 2546억 규모…대동, 200억 출자 예정
생산부터 판매까지 AI가…누적 매출 1.53조 목표

원격 조종되는 AI 로봇팔이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수확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대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농업 기업 대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농업AX플랫폼은 농업 분야 최초로 민간기업이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가 재정과 행정을 지원하는 농업 AX 사업모델이다.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출자해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운영과 수익 창출을 책임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공공의 정책적 역할과 민간의 기술·사업 역량을 결합해 AI농업을 기술 보급의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대동을 대표사로 ▲LG CNS ▲대동애그테크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조합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이 참여한 컨소시엄은 연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할 예정이다.
대동은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AI 농기계와 자율주행, 정밀농업 등 그동안 축적한 농업 현장 중심의 AX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과 관리를 총괄한다.
총 사업투자비는 2546억원 규모로, 이중 대동은 약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상 SPC는 AI 온실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유통과 AI·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향후 20년간 약 1조53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PC는 ▲AI·데이터 플랫폼 ▲AI 온실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 3개 핵심 사업을 구축·운영한다.
노지와 시설농업에서 발생하는 생육·환경·작업·생산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무안군에는 약 21.6㏊(약 6만5000평) 규모의 대형 AI 온실을 조성한다.
AI 기반 환경·생육 관리와 통합관제, 농업로봇 등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온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생육진단과 수확예측, 재배 의사결정 등에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구심점 역할도 할 전망이다.
국가 농업AX 플랫폼은 분산된 농업 데이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고, AI의 분석 결과를 농기계·농업 로봇의 실제 작업으로 이어지는 국가 단위 AX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대동은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AI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국가 농업 AX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검증된 모델을 국내외로 확산해 경쟁력 있는 'K-AI 농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5년간 준비해 온 그룹의 AI, 로봇, 첨단 농기계, 스마트파밍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 농업 AX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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