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자국 내에 보여주려는 시도" 지적
![[마닐라=AP/뉴시스]지난 2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2027.07.24.](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1450310_web.jpg?rnd=20260723104359)
[마닐라=AP/뉴시스]지난 23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2027.07.2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일본 외무상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러시아와 각각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하면서 중·러의 반발을 산 것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가 일본 외교의 현 상황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대화를 나눴다고 최근 언급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오피니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일본 측과 왕 부장의 회동 일정이 없었고 간단한 교류도 없었다면서 재차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테기 외무상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몇 마디 한 게 전부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에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의 외교가 복도에서 스치면서 예의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조차 이제 '외교 대화'로 간주할 정도로 정말 그렇게까지 추락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의 속셈은 뻔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양국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국내에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일본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이는 외교라고 보기 어렵다"며 "일본은 이 지역에서 자국의 어색한 입지만 강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의 군사력 확장 기조를 들어 "일본이 군사력을 계속 확대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에 잠깐 복도에서 만나는 것과 예의상 인사하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그것은 외교가 아니라 자기기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일본은 (중·러의)부인 이후 조용해졌다. 그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이 이야기를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진짜 문제, 즉 일본 외교에 실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만을 부각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대화를 나눴다고 최근 언급한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오피니언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일본 측과 왕 부장의 회동 일정이 없었고 간단한 교류도 없었다면서 재차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테기 외무상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몇 마디 한 게 전부일 뿐이라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에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의 외교가 복도에서 스치면서 예의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조차 이제 '외교 대화'로 간주할 정도로 정말 그렇게까지 추락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의 속셈은 뻔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양국 관계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국내에 보여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일본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비난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이는 외교라고 보기 어렵다"며 "일본은 이 지역에서 자국의 어색한 입지만 강조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의 군사력 확장 기조를 들어 "일본이 군사력을 계속 확대하고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에 잠깐 복도에서 만나는 것과 예의상 인사하는 것만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는 없다"며 "그것은 외교가 아니라 자기기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일본은 (중·러의)부인 이후 조용해졌다. 그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이 이야기를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진짜 문제, 즉 일본 외교에 실체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만을 부각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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