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항공료 물가지수 153…역대 2위
여객수 코로나19 후 6월 기준 최다 경신
견조한 수요에 유류비 상승 만회 기대감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휴가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면세 구역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07.24.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21375796_web.jpg?rnd=20260724094948)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휴가철인 24일 인천국제공항 면세 구역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항공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성수기인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류비 부담 속에서도 휴가철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높아진 비용 일부를 운임에 반영해 최근의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항공료 물가지수는 153.33을 기록했다.
2020년(100) 대비 53.3% 급등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였던 5월(158.63)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소비자 물가지수(119.99)나 국내항공료 물가지수(129.52)와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 폭이다.
주된 원인은 유류할증료다.
지난 5월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치인 33단계까지 치솟은 바 있다.
최근 8월 발권 시 14단계까지 내리며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가격 부담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견조하다.
지난달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014만839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류비 부담 속에서도 휴가철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높아진 비용 일부를 운임에 반영해 최근의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2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항공료 물가지수는 153.33을 기록했다.
2020년(100) 대비 53.3% 급등한 수치다.
역대 최고치였던 5월(158.63)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소비자 물가지수(119.99)나 국내항공료 물가지수(129.52)와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 폭이다.
주된 원인은 유류할증료다.
지난 5월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치인 33단계까지 치솟은 바 있다.
최근 8월 발권 시 14단계까지 내리며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로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며 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가격 부담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견조하다.
지난달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014만8395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중동 사태에 따른 항공유 급등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로 책정한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33단계는 유류할증료 제도의 최대 상한선으로 5월1일부로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만5000원~56만4000원,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8만5400원~47만6200원을 책정했다. 2026.04.16.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21248553_web.jpg?rnd=20260416122309)
[인천공항=뉴시스] 황준선 기자 = 중동 사태에 따른 항공유 급등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현행 체계 도입 이후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로 책정한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33단계는 유류할증료 제도의 최대 상한선으로 5월1일부로 적용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7만5000원~56만4000원,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8만5400원~47만6200원을 책정했다. 2026.04.16. [email protected]
견조한 수요 속에서도 사업 구조에 따라 항공사 간 실적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장거리 노선과 화물 부문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2분기 연료비가 1조원 이상 늘었음에도, 시장 전망치를 670억원 웃도는 2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객 부문보다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운임에 반영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화물 사업이 탄탄한 실적을 낸 덕분이다.
반면 단거리 노선 경쟁이 치열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유가와 환율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부산이 2분기 35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전통적 여객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겹쳐 여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원가 상승분을 운임에 일정 부분 전가해 지난 분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동발 유가 불안과 고환율이 이어지면 운임 인상 여력이 부족한 LCC들의 실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를 경우 성수기 이후에도 항공권 가격 부담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장거리 노선과 화물 부문을 보유한 대한항공은 2분기 연료비가 1조원 이상 늘었음에도, 시장 전망치를 670억원 웃도는 2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여객 부문보다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을 운임에 반영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화물 사업이 탄탄한 실적을 낸 덕분이다.
반면 단거리 노선 경쟁이 치열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유가와 환율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어부산이 2분기 35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트리니티항공(구 티웨이항공)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전통적 여객 최대 성수기인 3분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겹쳐 여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원가 상승분을 운임에 일정 부분 전가해 지난 분기의 실적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동발 유가 불안과 고환율이 이어지면 운임 인상 여력이 부족한 LCC들의 실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를 경우 성수기 이후에도 항공권 가격 부담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