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공식' 깨진 금값, 연중 최저…유가 하락에 반등할까

기사등록 2026/07/28 13:44:41

최종수정 2026/07/28 1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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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 고금리 우려에 고점 대비 30% 급락…19만 깨져

유가 안정 여부가 시세 가를 듯…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금값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 귀금속상가에 금이 진열되어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24k 3.75g) 시세는 살 때 871,000원, 팔 때 730,000원으로 집계됐다. 18K 금 팔 때 가격은 536,600원으로 나타났다. 14K 금 팔 때 가격은 4165,100원이다. 2026.07.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금값 시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 귀금속상가에 금이 진열되어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24k 3.75g) 시세는 살 때 871,000원, 팔 때 730,000원으로 집계됐다. 18K 금 팔 때 가격은 536,600원으로 나타났다. 14K 금 팔 때 가격은 4165,100원이다. 2026.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로 인한 유가 급등과 고금리 우려 속에 연중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던 금값이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유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금 가격의 추가 하락세도 일단 멈춰 선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금 99.99 1kg) 가격은 지난 27일 전장 대비 1.47% 오른 19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금값은 최근 추세적인 하락세를 계속 이어왔다.

지난 24일 기준 종가는 18만981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1월 29일(26만9810원)과 비교해 불과 반년 만에 30%가량 급락한 수치다.

올해 초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금값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고금리 우려다.

통상 중동 리스크 같은 지정학적 불안은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호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실제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4.7%를 돌파하는 등 시장 금리가 다시 뛰자,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급감하며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다만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의 공습이 중단되고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중재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될지 주목된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며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해 배럴당 80달러선으로 내려앉은 만큼, 금값 역시 하방 압력을 덜어내고 반등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유가 안정 여부가 금값 회복의 일차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와 달러 지수에 민감하게 역행해 온 금 가격에서 향후 중동 긴장 완화, 국제유가 반락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중장기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을 견인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한 실물 매입세도 유효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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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공식' 깨진 금값, 연중 최저…유가 하락에 반등할까

기사등록 2026/07/28 13:44:41 최초수정 2026/07/28 1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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