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하이츠=AP/뉴시스]미국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FCA) 조립공장. 자료사진. 2026.07.28](https://img1.newsis.com/2015/10/01/NISI20151001_0005965966_web.jpg?rnd=20151008122325)
[스털링하이츠=AP/뉴시스]미국 미시간주 스털링하이츠에 있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FCA) 조립공장. 자료사진. 2026.07.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동향을 선행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4월 코어 자본재(비국방 자본재에서 항공기 제외) 수주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마켓워치와 RTT 뉴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28일 미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6월 코어 자본재 수주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0.8% 늘어난다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5월 코어 자본재 수주 증가율은 애초1.4%에서 1.9%로 0.5%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실제 기업의 설비투자 상황을 보여주며 국내총생산(GDP)에서 설비투자 항목 산정에 반영하는 코어 자본재 출하는 1.9% 증대했다. 5월 0.2% 증가에서 크게 확대했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증가 속도가 앞으로 1년(12개월) 동안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해 연간으로 환산한 증가율도 11.1%로 1분기보다 빨라져 2분기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어 자본재 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9.3% 증가했다.
6월 전체 내구재 수주는 전월에 비해 0.3% 늘어나 5월 4.0% 감소(조정치)에서 반등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6% 증가에는 훨씬 미달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제품 수주가 3.1% 늘어나 5월 1.2%보다 증가폭을 확대했다. 전기기기·가전·부품은 0.9%, 1차 금속 1.1% 각각 증대했다.
반면 자동차·부품 수주가 0.6% 감소하면서 운송장비 수주는 0.2% 줄었다. 금속가공제품은 0.5%, 기계 0.1% 각각 감소했다.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수주는 0.6% 증가했다.
민간 항공기 수주는 3.7% 늘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6월 신규 항공기 주문이 121대로 5월 27대에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체 내구재 출하는 0.7% 늘어나 5월 1.1% 증가보다 다소 둔화했다.
미국 정부는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환산2.1%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AI 투자와 중동전쟁에 따른 미국 국방 발주 확대가 올해 설비투자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꼽았다.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은 2026년 AI 투자 규모가 최대 7250억 달러(약 1062조8500억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과 중동 정세가 여전히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어 일부 기업이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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