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C형간염 환자 56세만 급증…이유 보니 '이것'

기사등록 2026/07/28 11:32:14

최종수정 2026/07/28 1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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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간염의 날 맞아 기념행사

[서울=뉴시스] 50대 나이별 C형 간염 신고건수. 국가검진이 도입된 56세에서만 신고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시스] 50대 나이별 C형 간염 신고건수. 국가검진이 도입된 56세에서만 신고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매년 7월 28일은 바이러스 간염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각국의 간염 퇴치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보건총회가 제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다.

C형간염은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몸살 증세나 피로,오심, 식욕 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C형감염은 현재까지 예방을 위해 개발된 백신이 없고, 혈액 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98~99%는 완치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56세를 대상으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을 도입했는데, 지난해 56세의 C형 간염 환자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국가검진으로 C형간염 조기 발견의 성과를 거둔 것이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C형간염 국가검진 등 성과와 간암 예방 전략을 논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스 간염 중 B형과 C형 간염에 전 세계적으로 약 2억8000만명이 감염돼 있고 매년 180만명의 신규환자가 생기고 있다. 또 130만명 이상이 B형 및 C형 간염으로 사망한다.

간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며,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는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특히 간암 발생의 약 70% 이상은 B형·C형 간염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러스간염 예방과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56세를 대상으로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을 도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6세에 C형 간염 국가검진이 도입된 이후 50대 중 56세에서만 C형 간염 신고가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대한간학회가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대한간학회가 '오늘의 간염, 내일의 간암'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50대 나이별 C형간염 신고건수를 보면 56세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50대 전체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신고 건수가 가장 낮았던 53세(105건)와 비교하면 3.9배 높았다. C형간염 진단 경위도 57.6%가 건강검진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가건강검진이 숨은 환자를 실제로 발굴한 효과로 풀이된다.

또 국가예방접종사업과 주산기감염예방사업 등을 통해 B형간염 발생을 크게 감소시키는 등 성과도 거뒀다.

대한간학회는 최근 만성 B형간염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치료 권고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된 대한간학회의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은 기존 간수치(ALT) 중심의 치료 판단에서 나아가 B형간염 DNA 수치를 치료 개시 핵심 지표로 반영했다. 이에 기존 간수치만으로는 치료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환자까지 치료 대상에 포함돼 간경변증과 간암으로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임영석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간염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국가건강검진과 진료지침에 기반한 조기 진단·치료를 위해 학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간염 퇴치와 간암 예방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는 예방접종과 치료 확대, 국가건강검진 도입 등을 통해 B형간염 발생률 감소와 C형간염 환자 조기 발견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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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C형간염 환자 56세만 급증…이유 보니 '이것'

기사등록 2026/07/28 11:32:14 최초수정 2026/07/28 1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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