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특이적 포만감' 현상 지연 추정
![[서울=뉴시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코넬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서 식사 중 물을 마시는 습관이 음식 섭취량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7/28/NISI20260728_0002197898_web.jpg?rnd=20260728134611)
[서울=뉴시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코넬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서 식사 중 물을 마시는 습관이 음식 섭취량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식사 중 물을 마시는 것이 실제로는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코넬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서 식사 중 물을 마시는 습관이 음식 섭취량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성인 86명을 대상으로 소고기 칠리 또는 치킨 티카 마살라를 원하는 만큼 먹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물을 마셨는지, 한 모금에 얼마나 섭취했는지, 마시는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 음식과 물을 얼마나 자주 번갈아 섭취했는지 등을 관찰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물을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음식을 오히려 더 많이 섭취했고, 음식과 물을 자주 번갈아 섭취한 사람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들이 물을 100g 더 마실 때마다 음식 섭취량은 39g 증가했고, 열량으로 환산하면 약 49㎉를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을 먹다가 물을 마시는 행동이 한 차례 늘어나면 음식 섭취량은 약 4.4g 증가했다.
연구진은 음식과 물을 번갈아 섭취하는 행동이 '감각 특이적 포만감'이라는 현상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감각 특이적 포만감은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해당 음식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현상으로, 물을 한번씩 섭취하면 감각적 대비가 생겨서 음식의 매력이 더 오래 유지된다.
논문의 주저자인 페이지 커닝엄 코넬대학교 영양과학과 조교수는 "물을 마시면 배가 찬다는 조언이 널리 퍼져 있지만, 물은 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키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히려 윤활 작용을 해 식사 속도를 높이고, 입안이 마르는 것을 막아 음식의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해서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모든 식사나 섭취 상황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코넬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해서 식사 중 물을 마시는 습관이 음식 섭취량 증가에 영향을 준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성인 86명을 대상으로 소고기 칠리 또는 치킨 티카 마살라를 원하는 만큼 먹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얼마나 많은 물을 마셨는지, 한 모금에 얼마나 섭취했는지, 마시는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 음식과 물을 얼마나 자주 번갈아 섭취했는지 등을 관찰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물을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음식을 오히려 더 많이 섭취했고, 음식과 물을 자주 번갈아 섭취한 사람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왔다. 참가자들이 물을 100g 더 마실 때마다 음식 섭취량은 39g 증가했고, 열량으로 환산하면 약 49㎉를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을 먹다가 물을 마시는 행동이 한 차례 늘어나면 음식 섭취량은 약 4.4g 증가했다.
연구진은 음식과 물을 번갈아 섭취하는 행동이 '감각 특이적 포만감'이라는 현상을 지연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감각 특이적 포만감은 같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 해당 음식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현상으로, 물을 한번씩 섭취하면 감각적 대비가 생겨서 음식의 매력이 더 오래 유지된다.
논문의 주저자인 페이지 커닝엄 코넬대학교 영양과학과 조교수는 "물을 마시면 배가 찬다는 조언이 널리 퍼져 있지만, 물은 위에서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시키지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오히려 윤활 작용을 해 식사 속도를 높이고, 입안이 마르는 것을 막아 음식의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해서 음식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연구 결과를 모든 식사나 섭취 상황에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