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회담 위해 미국행…"이란 문제 최우선"(종합)

기사등록 2026/07/28 06:04:58

최종수정 2026/07/28 0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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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이유로 공군기지서 비공개 출국

한국시간 29일 0시 백악관서 정상회담

중동 안보·가자·레바논·사우디 정상화 논의

[예루살렘=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5.18.
[예루살렘=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26.05.18.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 공군기지에서 출국에 앞서 공개한 영상 성명에서 "복잡한 시기인 만큼 큰 결단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현안을 논의하겠지만 무엇보다 이란 문제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는 동시에 주변 지역의 평화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스라엘의 안보와 국력, 미래를 보장한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이번 임무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보안상의 이유로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대신 네바팀 공군기지에서 비공개로 출국했다.

총리실은 출발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지 언론은 이란의 잠재적 위협을 고려한 보안 조치라고 전했다. 전날 열린 내각회의도 보안을 위해 지하 시설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2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9일 0시)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이는 약 5개월 만의 대면 정상회담이자, 최근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군사 충돌 이후 일시적인 소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열린다. 미국은 최근 대이란 공습을 중단했으며, 이란 역시 미국의 공격이 재개되지 않는 한 보복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대이란 군사작전을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란 문제 외에도 가자지구 전후 구상과 레바논 정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문제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최근 미국이 제안한 가자지구 안정화 계획의 일부를 승인했지만, 하마스의 무장해제 거부와 재건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레바논군 배치가 일부 지역에서 시작됐지만, 헤즈볼라가 무장 해제를 거부하면서 합의 이행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정상화도 주요 의제다. 미국은 최근 사우디와 민간 핵에너지 협력을 추진하면서 향후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없이는 이스라엘과 수교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언젠가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단기간 내 합의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린지 그레이엄 전 미국 상원의원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TOI는 보도했다.

이후 29일 밤 미국을 떠나 귀국길에 오르며,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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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 회담 위해 미국행…"이란 문제 최우선"(종합)

기사등록 2026/07/28 06:04:58 최초수정 2026/07/28 0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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