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불참' 광주군공항 이전 논의 중단…반도체 클러스터 우려

기사등록 2026/07/27 14: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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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3대 선결조건 이행 약속 우선"

'이전후보지 지정' 발표 차질…추후 논의 미정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군공항에서 훈련하고 있는 미군 전투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광주군공항에서 훈련하고 있는 미군 전투기.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호남 반도체 공장 구축을 위해 실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무안군이 가장 중요한 광주군공항 이전 행정절차에 불참을 통보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28일 서울 국방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군공항 이전후보지 지정을 위한 2차 선정위원회 논의가 김산 무안군수의 불참 통보로 잠정 연기됐다.

국방부는 당초 2차 회의를 통해 무안군 망운면 지역을 '이전후보지역'으로 지정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김 군수가 불참하면서 올해 내 '이전부지' 최종 확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2차 선정위 재논의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한 후속 행정절차도 미뤄졌다.

군공항 이전부지 확정을 위해서는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를 지정한 뒤 두번째 행정절차인 '이전후보지 지정',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가 무안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한 뒤 공고, 가장 큰 관문인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이후 무안군이 국방부에 군공항 유치 신청을 하면 마지막 검토를 거쳐 '이전지역'으로 발표한다.

광주군공항 이전 행정절차는 지난 4월2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단계인 '이전후보지 지정'을 하기 위해 지난 6월17일 1차 논의 이후 중단됐다.

같은달 30일 2차 논의가 계획됐지만 김 군수가 불참을 통보했으며 가까스로 일정을 조율해 28일로 선정위 회의가 계획됐지만 또 무산됐다.

김 군수는 광주민간공항 우선 이전과 1조원 규모 지원 약속 구체화, 국가 차원의 인센티브 등 '3대 선결조건' 요구가 계획되지 않고 있다며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800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어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광주군공항을 지정하고 제1전투비행단과 미군시설 이전 등을 미군 등과 논의하고 있다.

동시에 전남광주특별시는 '2027년 착공·2030년 양산'을 목표로 반도체산업지원단을 구성하고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과 25일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 실무단이 반도체 부지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도 SK측 실무단과 반도체산업지원단의 논의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군공항 이전이 필수이다. 하지만 군공항 이전 절차가 중단되면서 전력·용수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 계획도 차질이 예상된다.

김 군수는 최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군공항 이전을 위한 3대 선결 조건 이행에 대한 요구에 합당한 대답이 전혀 없다"면서 "28일로 예정된 협의체 회의에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공항이 있던 부지에는 큰 선물이 가고 정작 고통을 받아야 될 곳은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선 이전, 전남광주특별시와 정부의 1조원 규모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특별시 관계자는 "이전후보지로 지정되면 무안군의 요구를 토대로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지역민에게 알린다"며 "김 군수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 협의한 뒤 2차 선정위원회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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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불참' 광주군공항 이전 논의 중단…반도체 클러스터 우려

기사등록 2026/07/27 14:3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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