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전·확장 늘어…서울 오피스 계약 5분기 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6/07/27 13:33:08

최종수정 2026/07/27 1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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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새 임대차 계약면적 14만3881㎡

도심 신규 공급에 공실률 4.2%…강남은 1.3%

현대오토에버·G마켓 등 성수 이전 잇따라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분기 서울 오피스 신규 임대차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제공=CBRE 코리아)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BRE 코리아, 2분기 서울 오피스 신규 임대차 2025년 1분기 이후 최대. (제공=CBRE 코리아)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기업들의 사무실 이전과 확장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대형 오피스 계약 면적이 5분기 만에 가장 많았다.

27일 CBRE코리아의 '2026년 2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도심·강남·여의도권역에 있는 A급 오피스의 신규 임대차 면적은 14만3881㎡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임대차 면적은 해당 분기에 기업들이 새로 체결한 사무실 임대차 계약 면적을 합산한 수치다.

A급 오피스는 서울 3대 업무권역에 있는 연면적 3만3000㎡ 이상 대형 빌딩 가운데 입지와 준공 연도, 건물 품질, 입주 기업과 임대료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류한 상급 오피스를 말한다.

보고서는 이를 기존 건물의 재개발에 따른 이전과 기업들의 전략적 사무실 재배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의 성수 이전이 확정됐으며 도심과 강남에서도 국내외 정보기술(IT)·제조업체의 신규 입주와 사무실 확장이 이어졌다. CBRE는 신규 오피스 공급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연간 임대차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G1서울과 르네스퀘어 등 도심권에 대형 오피스가 새로 공급되면서 서울 3대 업무권역의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1.4%포인트(p) 오른 4.2%를 기록했다.

도심권 공실률은 6.6%로 전 분기보다 2.9%p 상승했다. 신규 오피스가 한꺼번에 시장에 나온 영향으로, 신규 공급분을 제외한 기존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롯데렌탈의 도심 이전을 비롯해 IT·제조업체의 입주가 이어지며 기존 공실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권 공실률은 전 분기 2.0%에서 1.3%로 낮아져 3대 권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센터필드에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이 서울 사무실을 열었고 테슬라 등 해외 IT·제조업체도 사무실을 넓혔다.

여의도권 공실률은 파크원타워와 FKI타워의 공실 증가로 전 분기보다 1.0%p 오른 3.1%를 기록했다. 다만 IFC와 원센티널 등 주요 빌딩에서는 금융회사들의 이전과 확장이 이어졌다.

성수는 강남을 보완하는 업무지구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에 이어 크래프톤도 신사옥이 완공되면 성수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수가 IT·제조업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A급 오피스의 명목 임대료는 ㎡당 월 4만1496원으로 전 분기보다 1.4% 올랐다. 무상 임대 기간을 반영한 실질 임대료는 ㎡당 월 3만9036원이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실질 임대료 누적 상승률은 1.9%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 6.2%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임대료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보다 상승 속도는 둔화하고 있다"며 "도심에 새로 공급된 오피스가 얼마나 빠르게 채워지는지가 향후 수요 전망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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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이전·확장 늘어…서울 오피스 계약 5분기 만에 최대

기사등록 2026/07/27 13:33:08 최초수정 2026/07/27 14: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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