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보이스피싱 103억 피해 예방…56명 구속

기사등록 2026/07/27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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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발생 39.8%, 피해액 53.9% 감소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과 집중주사를 통해 103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보이스피싱 피의자 718명을 검거해 56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장경찰 보이스피싱 예방역량 강화 계획'을, 올해 2월부터는 '피싱범죄 타겟형 예방활동'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은 악성 앱이나 악성 사이트 접속으로 시작된다는 점에 착안해 경찰은 악성앱 사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광역예방순찰대가 직접 시민들을 찾아 앱 삭제 등을 권유하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고양시에서 80대 노부부는 금감원,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의자들에게 전 재산 15억원을 송금하려고 했다.

피싱범들은 노인의 휴대전화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했고, 수일간 심리적인 지배를 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악성앱이 설치돼 악성사이트 접속 기록이 있는 휴대전화를 모니터링하던 중 노부부의 기록을 포착했다.

범죄를 인지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가 노부부를 찾아갔지만, 이들은 피해사실이 전혀 없다며 만나기를 거부하고 현관문조차 열어주지 않았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으로 다행히 15억원 계좌는 지급정지 조치 돼 피해를 막았다.

30대 피해자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피싱범으로부터 "자금세탁 사건조사가 필요하다"는 말에 지배돼 2000만원을 이체하려 했으나 경찰이 사전에 이를 알고 악성앱을 제거 조치해 피해를 막았다.

이러한 예방과 검거 활동의 결과로 경기북부지역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39.8% 감소(925건 → 557건), 피해액은 53.9%(294.4억 → 135.6억)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검거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28.9% 상승했고, 구속인원은 전년 대비 30명이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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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 보이스피싱 103억 피해 예방…56명 구속

기사등록 2026/07/27 10:50: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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