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문사, 천년 유산에 '힐링·치유 콘텐츠' 입혔다

기사등록 2026/07/27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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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천년의 輪舞(윤무)' 호응

[예천=뉴시스] '용문사 천년의 輪舞(윤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용문사 천년의 輪舞(윤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 천년고찰 용문사가 국보와 보물 등 소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실험을 마무리한다.

27일 예천군에 따르면 용문사는 '용문사 천년의 輪舞(윤무)' 사업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을 현대인의 치유와 체험 콘텐츠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8일에는 마지막 프로그램과 종합 세미나를 열고 그동안 운영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지난 3월 시작한 이번 사업은 용문사가 보유한 국보와 보물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문화유산 강연과 웰니스 동작 치유, 사찰 체험 등이 포함됐다. 회당 20명 규모로 모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용문사의 역사와 문화재에 담긴 이야기를 배우고, 천년 사찰의 자연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문사의 대표 문화유산인 국보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공간인 대장전과 내부의 윤장대가 함께 보존된 유산이다.

윤장대는 경전을 넣어두고 돌리는 장치로, 이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여겨진 불교 신앙의 상징물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조선시대 윤장대로, 불교 건축과 신앙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또 다른 대표 문화재인 보물 '예천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나무로 만든 불교 조각 작품이다. 조선 후기 불교 조각의 뛰어난 예술성과 종교적 의미를 보여준다.

아미타불이 설법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당시 불교 신앙과 조각 기술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 교육과 명상·치유 체험을 결합해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28일 열리는 종합 세미나에서는 학계와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서 용문사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식 프로그램은 이날 마무리되지만, 10월 11일 용문사 경내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이 올해 사업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용문사 주지 자성스님은 "천년의 국가유산이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용문사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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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천년 유산에 '힐링·치유 콘텐츠' 입혔다

기사등록 2026/07/27 09:05: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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