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처리 적정했나…감리요구서 제출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중앙그룹 사기 채권 피해자 연대' 소속 채권자 120여명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채권 발행·판매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채권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회계 감리를 요청했다. 2026.07.26. jmmd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4/NISI20260724_0002194930_web.jpg?rnd=20260724124738)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중앙그룹 사기 채권 피해자 연대' 소속 채권자 120여명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채권 발행·판매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련 기관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채권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회계 감리를 요청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중앙그룹 채권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회계 감리를 요청했다.
투자자 변호인단은 27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24일 금감원에 JTBC, 중앙홀딩스, 다보중앙,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과 이들 외부감사인을 대상으로 감리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법에 따른 회계 감리 요청과 회계 부정행위 신고를 겸한 것으로, 발행사의 회계처리가 감독 당국에 공식 신고된 것은 처음이라고 변호인단은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JTBC가 2023년부터 올해까지 9차례에 걸쳐 총 226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으로 회계처리 했지만, 실제 인수자는 대부분 계열사 또는 계열사가 신용을 보강한 특수목적법인(SPC)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계열사 간 차입과 자금 순환을 거쳐 신종자본증권이 인수된 만큼 이를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한 것이 적절했는지 감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신종자본증권을 자본에서 제외하면 JTBC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올해 2월 93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가 발행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만큼 회계처리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JTBC가 '운영자금' 명목으로 조달한 신종자본증권 자금이 중앙홀딩스의 기존 신종자본증권 상환이나 자회사 채무 상환에 사용된 정황이 있다며 자금 사용 목적 공시와 실제 사용처가 일치하는지도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앙그룹 유동성 위기는 JTBC가 지난달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며 불거졌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
법원은 4개사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고, JTBC의 경우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결정을 오는 30일까지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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