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6이닝 8K 무실점 호투…시즌 9승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6.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6/NISI20260726_0021377792_web.jpg?rnd=20260726181923)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막아낸 뒤 기쁨을 표출하는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 "살짝 후회가 된다"고 밝혔다.
곽빈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3개를 투구하는 역투를 펼치며 팀의 2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곽빈은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포수 윤준호와 야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곽빈은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곽빈은 "10일 만의 등판이어서 초반에 영점이 안 잡혔다"며 "그래도 이닝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영점이 잡혀서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삼성 타자들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지금 타자들의 감이 너무 좋아서 오늘 경기는 다르게 접근했고, 조심스럽게 던졌다"며 "직구에 비중을 두는 스타일인데, 오늘은 1회부터 변화구를 많이 섞었다"고 말했다.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졌던 곽빈은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곽빈은 "5회가 끝나고 정재훈 코치님이 '한 이닝 더 간다'고 하셨다. 내가 길게 던져줘야 필승조 투수들이 더 수월하게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올라가고 싶었다"며 "오래 쉬었으니 120구까지는 던질 만하다고 생각했다.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그는 6회초 2사에서 삼성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자신의 세리머니를 돌아본 곽빈은 "실수였다. 살짝 후회가 된다. 최형우 선배님이 계셨고, 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했다"며 "팀이 연패하고 있어서 내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8개의 삼진을 추가한 곽빈은 시즌 128탈삼진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아울러 시즌 9승으로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임찬규(LG 트윈스), 최민석(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곽빈은 개인 타이틀에 대해 "욕심은 전혀 없다. 규정 이닝을 던지는 것과 시즌 끝날 때까지 안 다치고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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