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PC 등 포렌식 결과물 확인
조사 임박…경찰, 구속영장 만지작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아동 성매매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시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6.07.15. juyeo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15/NISI20260715_0002187792_web.jpg?rnd=20260715165144)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5일 오전 경찰이 충북 청주시의회에서 아동 성매매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영중 시의원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26.07.1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디지털포렌식 참관을 위해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최 전 의원을 불러 디지털포렌식 참관 절차를 진행했다.
디지털포렌식 참관은 압수한 전자기기에서 추출된 자료를 피의자 측에 제시하고, 해당 기기에서 어떤 정보가 확보됐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절차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물을 넘겨받더라도 이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선별·분석할 수 있다.
경찰은 지난 15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충북청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으며, 지난주 그 결과물을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렌식을 의뢰한 압수물은 휴대전화 2대와 PC 저장장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이후 최 전 의원으로부터 추가로 제출받은 휴대전화도 함께 포렌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참관 절차를 마친 경찰은 충북청으로부터 넘겨받은 포렌식 결과물에 대한 선별·분석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최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피의자 부모가 자녀의 신병 안전을 우려하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과 협의해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청주청원경찰서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수사와 관련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간 휴대전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A양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세종 등지의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세 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권유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피소된 그는 지난 4월 초부터 한 달여 동안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경찰 소환 조사를 여섯 차례 미뤘다.
이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23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의원은 경찰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은 그가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사 과정에서 신분을 회사원이라고 밝히거나 주거지를 직장 창고 주소로 말하는 등 자신의 신분을 감췄고, 피해자에게 연락해 회유를 시도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당시 사설 포렌식 업체에 휴대전화를 맡겨 소지하고 있지 않다며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도 거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수사 과정에서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등 여죄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 15일 최 전 의원의 주거지와 차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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