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0억 달러 투자·브룩필드 90억 달러 자금 지원
연 매출 20조원 목표 1GW급 AI 팩토리 구축 본격화
이해진 "AI 팩토리 비전, 본격 실행…韓 AI 경쟁력 강화"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분 투자 유치에 관한 전략적 투자협약 MOU(업무협약)'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2026.07.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21376741_web.jpg?rnd=20260725133314)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지분 투자 유치에 관한 전략적 투자협약 MOU(업무협약)'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2026.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업이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데 필요한 전력·데이터센터·그래픽처리장치(GPU)·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AI 인프라 사업을 앞세워 세계 각국의 소버린 AI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총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의 엔비디아 전략적 투자와 브룩필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브룩필드는 최대 9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위한 비구속적 조건합의서에 서명했다.
GPU는 엔비디아, 인프라는 브룩필드…'소버린 AI' 동맹 확대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7번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에서 5번째), 김유원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왼쪽에서 4번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왼쪽에서 9번째) 등이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왼쪽에서 6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7.25. (사진=엔비디아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02195589_web.jpg?rnd=20260725081222)
[서울=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부터 7번째),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에서 5번째), 김유원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왼쪽에서 4번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왼쪽에서 9번째) 등이 24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엔데버 빌딩 로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왼쪽에서 6번째)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7.25. (사진=엔비디아 제공)
AI 팩토리는 GPU와 서버만 빌려주는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를 넘어 기업이 곧바로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와 GPU, AI 모델, 운영 소프트웨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AI 종합 생산기지'다.
네이버가 추산한 1GW급 AI 팩토리 전체 구축비는 500억(약 73조2300억원)~600억 달러(약 87조8700억원)다. 네이버 연 매출(약 12조원) 6~7년치와 맞먹는 규모다.
이에 네이버는 모든 비용을 직접 부담하기보다 글로벌 투자자와 인프라 기업 등 외부 파트너를 통해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네이버에 최대 90억 달러를 지원하는 브룩필드는 AI 인프라와 전력 분야의 투자 전문성을 활용해 네이버의 AI 팩토리 확대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14조원 베팅 이끈 네이버, AI 팩토리 판 커졌다
![[서울=뉴시스]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1976497_web.jpg?rnd=20251027165338)
[서울=뉴시스]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세종시 소재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기반으로 여러 기업과 기관이 GPU와 AI 인프라를 함께 이용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초기 구축 규모는 기존 55메가와트(㎿)에서 2028년까지 200㎿로 3배 이상 확대된다. 네이버는 이후 장기적으로 엔비디아 AI 인프라 규모를 1기가와트(GW)까지 늘릴 계획이다.
200㎿ 규모 인프라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슈퍼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과 대규모 AI 학습·추론을 위해 설계된 최신 GPU 플랫폼 '블랙웰'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 AI 기업에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GPU와 AI 팩토리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브룩필드 데이터센터·전력망과 금융 역량을 활용해 한미 양국 AI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용량을 1GW까지 확대 시 연간 20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해 장기적으로 검색·커머스 등 기존 사업과 맞먹는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편 네이버와 엔비디아 간 AI 인프라 협력은 모델과 서비스 영역으로도 확대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를 기반으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엔비디아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5/NISI20260725_0021376712_web.jpg?rnd=20260725104139)
[샌프란시스코=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5. [email protected]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계획과 브룩필드와의 인프라 공급 계약을 통해 네이버의 AI 팩토리 사업 비전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소버린 AI 생태계를 육성하는 한편,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칸더 라시드 브룩필드 AI 인프라 글로벌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브룩필드의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역량, 네이버의 풀스택 AI 및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성,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결합해 한국의 AI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팩토리는 지능의 시대에 국가가 경쟁하고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라며 "네이버, 엔비디아, 브룩필드는 한국의 스타트업과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의 소버린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에 국가와 기업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