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한 달간 美 공습에 59명 사망"
혁수대 "美정부, 미군 피해 은폐" 주장
![[테헤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2주간 연일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군이 자국민 사망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미군을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란 합동 작전사령부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24일(현지 시간) 국영 프레스TV 인터뷰에서 "순교한 이란인 1명당 미군 1명을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 2026.07.25.](https://img1.newsis.com/2026/07/19/NISI20260719_0002189759_web.jpg?rnd=20260719155111)
[테헤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2주간 연일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군이 자국민 사망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미군을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란 합동 작전사령부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24일(현지 시간) 국영 프레스TV 인터뷰에서 "순교한 이란인 1명당 미군 1명을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알리 압둘라히 사령관. 2026.07.2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란 정권이 2주간 연일 무력 충돌을 이어가면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이란군이 자국민 사망에 비례하는 수준으로 미군을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란 합동작전사령부 하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사령관은 24일(현지 시간) 국영 프레스TV 인터뷰에서 "순교한 이란인 1명당 미군 1명을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우리는 당신들을 위한 무료 직행 지옥행 티켓을 준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이란은 미군을 1명 죽일 때마다 몇 배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에 대응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서 복무하던 미군 3명이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전사하면서 실제로 미군 공습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 사망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이란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이 13일 연속 공습에 나선 이날 자스크, 케슘섬, 반다르아바스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과 남서부 후제스탄주 등지가 피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후제스탄에서는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보건당국은 양국 무력 충돌이 재개된 6월27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공습으로 59명이 사망하고 66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이날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미군기지가 있는 주변국에 보복 공격을 이어가면서 미군 다수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IRNA,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4일 성명에서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내 대형 탄약고와 병력 대피시설이 중형 드론 공격으로 완전히 붕괴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적 병력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며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가 거짓으로 은폐하고 있는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를 조사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별도 성명에서는 주변국 민간인들을 향해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의 민간인들은 미군이 은거하는 장소로부터 최소 5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알리며 "많은 미군은 기지를 떠나 도심 건물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투 재개 13일이 지난 현재 미국은 군사작전만으로는 이란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에 따라 교량, 부두, 어선, 차량, 철도 등을 공격하는 전쟁범죄에 의존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은 성명에서 "쿠웨이트의 (미군기지) 캠프 우다이리, 캠프 도하, 캠프 아리프잔을 아라시 드론으로 타격했다"며 "적대행위에 맞서 고강도 드론·미사일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군은 이날 앞선 발표에서도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내 연료 저장시설 및 미군 숙영지, 요르단의 알 아즈라크·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내 격납고 및 정비시설, 숙영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했다.
다만 피격된 국가들은 이란 공격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군, 바레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이란 공습을 수차례 격추했다고 밝혔고, 요르단군도 "영공에 진입한 미사일 7발, 드론 6대를 격추했고 사상자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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