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스페인 축구 대표팀(오른쪽)에 전달할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2026.07.19.](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1445761_web.jpg?rnd=20260721004606)
[이스트러더퍼드=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스페인 축구 대표팀(오른쪽)에 전달할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열린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2026.07.19.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으로 5000만달러(약 733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스페인 축구 대표팀이 뜻밖의 세금 문제에 직면했다.
미국에서 열린 경기와 관련해 발생한 소득으로 분류될 경우, 우승 상금 일부가 미국 국세청(IRS)의 원천징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이 월드컵 우승으로 받은 5000만달러를 모두 가져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미국 세법 적용 가능성을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19일 열린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FIFA는 이번 대회 우승 팀에 5000만달러의 상금을 책정했으며, 해당 금액은 스페인 축구협회에 지급된 뒤 선수단 포상금 등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논란이 된 부분은 미국의 비거주 외국인 선수 과세 규정이다. 미국 세법상 외국인 운동선수가 미국 내에서 활동해 얻은 소득은 일반적으로 최대 30%의 연방 원천징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조세조약이나 개별 상황에 따라 실제 부담액은 달라질 수 있다.
더 선은 미국 폭스뉴스를 인용해 "우승 상금의 최대 30%를 IRS가 가져갈 수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계산하면 5000만달러 기준 최대 1500만달러(약 220억원)가 세금으로 빠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셈이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이어졌다. 공화당 소속 팀 버쳇 하원의원은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이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버쳇 의원은 "미국 선수들도 같은 방식으로 세금을 낸다. 그들은 미국에 왔을 때 이런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돈을 쓰도록 장려해야 하는데, 우리가 그 돈의 큰 부분을 가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조너선 잭슨 하원의원은 "이건 잘못된 일이며, 더 큰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국의 과세 체계가 국제 방문객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실제 선수들이 부담하는 최종 세액은 단순히 30%를 곱한 금액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과 미국 간 조세조약, 선수 개인의 세금 거주지, 상금 배분 방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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