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억 투입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가동…원가 절감·신시장 진출 지원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지역 전통 섬유·제조 산업에 인공지능(AI)과 탄소 기술을 접목하며 첨단 신산업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정부 공모에 선정된 '자율형 제조 AI 활용 탄소복합재 순환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총 93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올해 32억원 규모의 기반 구축에 들어간다.
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에코(ECO)융합섬유연구원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버려지는 폐탄소섬유를 가공한 '재활용 탄소섬유(rCF)' 생산 토대를 마련한다.
공정을 스스로 제어해 불량률을 낮추는 'AI 기반 복합소재 성형 사출 시스템' 등 첨단 장비 도입에도 착수한다.
시스템이 안착하면 신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원자재가 공급돼 기업의 비용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시는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폐탄소섬유와 부산물을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원료 순환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들이 방위산업, 우주항공,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부터 공인 시험·인증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김우진 청년경제국장은 "전통 산업에 AI와 탄소라는 날개를 달아 지역 기업들이 독보적인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산업 폐기물을 고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함에 따라 친환경 청정 도시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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