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부대표단 "원내대표 멱살잡이, 조폭과 다를 바 없어"… 의총 소집 요구

기사등록 2026/07/24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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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희용(왼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2026.07.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희용(왼쪽 여섯번째)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정점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2026.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권영진 의원이 전날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것에 대해 "폭력으로 의사를 관철하려는 모습은 공당의 구성원이 아닌 조폭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고 24일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어 "당 지도부가 밝힌 대로, 이번 사안은 결코 유야무야 넘어갈 수 없으며, 합당한 절차에 따라 엄중하고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며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이견은 당내에서 얼마든지 제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러나 아무리 절차에 불만이 있더라도, 그것을 물리력으로 표출하는 순간 그 정당성은 모두 사라진다.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았다고 폭력으로 표출하는 것은 안하무인의 오만이며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는 물론 국민과 당원 앞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그것이 공당의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이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라며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단호히 배격하며, 민주주의와 당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 의원은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자신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정 원내대표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문 밖에 있던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의 고성이 오갔다.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해 송언석·김대식 의원 등이 말리는 상황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며 "이로 인해 정 원내대표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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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부대표단 "원내대표 멱살잡이, 조폭과 다를 바 없어"… 의총 소집 요구

기사등록 2026/07/24 11:53: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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