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해안 상어 56마리 확인…지난해 대비 3.8배 급증
먹이 따라 이동…수온 상승→먹이 북상→상어 출몰 빈번
올해 한반도 해역 평균 표층 수온 17.17도…가장 높은 수준
![[제주=뉴시스]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문섬 해상에서 혼획된 귀상어. (사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 제공) 2026.07.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1/NISI20260721_0002191285_web.jpg?rnd=20260721102328)
[제주=뉴시스]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문섬 해상에서 혼획된 귀상어. (사진=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 제공)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정재훈 인턴기자 = #1. 강릉시가 상어 출몰 신고와 관련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이 개장한 지난 4일 오후 '안목해변 동쪽 4㎞ 해상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며 '해양레저 및 해수욕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이는 앞서 동해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으로부터 상어 출몰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조치다.
#2. 지난 5일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는 영화 '죠스'에 등장하는 백상아리가 그물에 잡혔다. 이튿날에도 상어 포획 사례가 이어졌다. 울진 앞바다에서는 귀상어와 청상아리가,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는 청상아리가 각각 그물에 걸렸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 해수욕장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상어 출몰과 포획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서객과 어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동해안에서 확인된 상어는 5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해수면 온도 상승 영향으로 백상아리·청상아리 등 대형 상어류의 출현 빈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수온이 더 오르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출몰 빈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에는 공격성이 강한 상어가 주로 서해안에서 목격됐지만, 최근에는 동해안에서도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동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따뜻한 해역을 선호하는 상어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해안에서 확인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 무태상어 등은 국립수산과학원 분류 기준상 모두 '공격 위험성 높음'에 해당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변화는 해양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반도 해역의 평균 표층 수온은 17.17도로, 최근 26년(2001~2026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도, 종전 최고치였던 2020년보다 0.52도 높은 수치다.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라 과거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던 난류성 어종과 해양생물의 북상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 올해 4~6월 동해안 평균 표층 수온은 16.3도로 지난해보다 1.9도 높았으며,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 방어류의 동해안 어획량도 1994~2003년 연평균 1265t에서 최근 10년(2014~2023년) 6709t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먹이 어종이 늘어나면서 이를 따라 대형 상어의 유입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과 먹이 활동 증가 등이 상어 출몰 빈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서해의 과도한 고수온화가 동해의 먹이군 이동과 맞물리면서 상어의 주 서식지가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징어 등 주요 먹이 어종의 서식지가 변화하면서 상어와 같은 해양 포식자의 이동도 동반되는 등 어장 변화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 지난 5일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는 영화 '죠스'에 등장하는 백상아리가 그물에 잡혔다. 이튿날에도 상어 포획 사례가 이어졌다. 울진 앞바다에서는 귀상어와 청상아리가, 강원 양양 앞바다에서는 청상아리가 각각 그물에 걸렸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동해안 해수욕장 일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상어 출몰과 포획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서객과 어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동해안에서 확인된 상어는 5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해수면 온도 상승 영향으로 백상아리·청상아리 등 대형 상어류의 출현 빈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수온이 더 오르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출몰 빈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에는 공격성이 강한 상어가 주로 서해안에서 목격됐지만, 최근에는 동해안에서도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동해안 수온이 상승하면서 따뜻한 해역을 선호하는 상어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해안에서 확인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 무태상어 등은 국립수산과학원 분류 기준상 모두 '공격 위험성 높음'에 해당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같은 변화는 해양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반도 해역의 평균 표층 수온은 17.17도로, 최근 26년(2001~2026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7도, 종전 최고치였던 2020년보다 0.52도 높은 수치다.
해수면 온도 상승에 따라 과거 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던 난류성 어종과 해양생물의 북상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 올해 4~6월 동해안 평균 표층 수온은 16.3도로 지난해보다 1.9도 높았으며,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 방어류의 동해안 어획량도 1994~2003년 연평균 1265t에서 최근 10년(2014~2023년) 6709t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먹이 어종이 늘어나면서 이를 따라 대형 상어의 유입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온 상승과 먹이 활동 증가 등이 상어 출몰 빈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서해의 과도한 고수온화가 동해의 먹이군 이동과 맞물리면서 상어의 주 서식지가 서해에서 동해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징어 등 주요 먹이 어종의 서식지가 변화하면서 상어와 같은 해양 포식자의 이동도 동반되는 등 어장 변화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