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Q 매출 49.2조로 '분기 최대'에도…영업익 20.8% 감소

기사등록 2026/07/23 14:24:3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2Q 영업익 2조8509억…전년비 20.8%↓

HEV 판매 호조…역대 최대 판매량 달성

부품사 화재·원자재 상승으로 수익성 ↓

하반기 신차 대거 출시…생산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2025.04.2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2025.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액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효과 등을 바탕으로,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5.8%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99만188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부품사 화재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5만764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차를 대거 출시해 국내 판매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산업 수요 축소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지난해 2분기 대비 4.9% 감소한 83만 4238대를 판매했다.

다만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난 26만 4,587대를 판매하며 5개 분기 연속 6%대의 현지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전동화 차량(xEV, 상용 포함) 판매는 하이브리드차(HEV)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6만 6627대를 기록했다.

이 중 EV는 6만9366대, HEV는 18만7661대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판매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과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26.9%, 18.9%로 역대 분기 가운데 최고 비중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향후에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 뉴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를 비롯해 볼륨 차종인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는 생산 차질 및 관세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 만회를 위해 하반기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 지속 이행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일시적 부품 공급 차질 이슈 등 부정적인 경영환경을 겪었다"며 "향후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운영과 지역 맞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를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한 바 있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는 415만8300대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는 등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신차 출시 본격화와 함께 전사적 노력을 통해 연초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해 현대차의 펀더멘털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에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거해 전년 동기와 동일한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현대차, 2Q 매출 49.2조로 '분기 최대'에도…영업익 20.8% 감소

기사등록 2026/07/23 14:24:3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