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마드리스, '외인 농사 흉작' SSG 눈물 닦아줄까

기사등록 2026/07/23 14:34:4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SSG,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부진 속 9위 추락

아빌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승리

마드리스, 22일 롯데전서 3안타 2타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페드로 아빌라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2026.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시즌 도중 합류한 페드로 아빌라와 블라이 마드리스의 활약에 한숨을 돌리고 있다.

외국인 투수 아빌라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며 안정감을 보였고, 마드리스도 데뷔 이후 두 번째 경기에서 인상깊은 타격을 펼쳤다.

SSG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의 역대급 흉작으로 골치를 앓았다. 아시아 쿼터 투수인 타케다 쇼타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히라모토 긴지로를 포함해 올해 전반기 외국인 투수 5명이 거둔 승수가 5승에 불과했다.

KBO리그 2년차를 맞아 올해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 미치 화이트는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1로 기대를 밑돌았고, 어깨 부상까지 생겨 지난달 방출됐다.

올해 KBO리그에 입성한 앤서니 베니지아노도 16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부진을 겪다가 퇴출 통보를 받았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일본 독립리그 출신 긴지로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6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 타케다는 여전히 팀에 남아있지만 1승 8패 평균자책점 7.22로 부진하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5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SSG가 화이트, 긴지로와 작별하며 영입한 토마스 해치도 신통치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해치는 데뷔 이후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20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5⅔이닝 3실점하고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4경기에서 패배만 떠안았다.

KBO리그에서 6경기에 등판한 해치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SSG가 올 시즌 13연패, 9연패를 겪으며 9위까지 추락한 것은 외국인 선수의 잇단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SSG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타선에서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에레디아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 (사진=SSG 제공) 2026.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 (사진=SSG 제공) 2026.07.21.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베지니아노를 퇴출하면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아빌라를 낙점했다. 또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로 마드리스를 데려왔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72경기에서 8승을 거두고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한 아빌라는 KBO리그에 연착륙하는 모습이다.

아빌라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이달 1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데뷔 첫 승리까지 수확했다.

22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팀의 7-3 승리에 발판을 마련,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MLB에서 72경기를 뛴 경험이 있는 마드리스는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였던 22일 롯데전에서 대폭발했다.

21일 롯데전에서는 단타 1개만 쳤던 마드리스는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때려내며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1회초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려 SSG에 선취점을 안긴 마드리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김재환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마드리스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아빌라도 두 차례 등판한 것이 전부고, 마드리스도 이제 겨우 2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라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

그래도 합류 직후 보여주는 활약은 SSG에 작은 위안을 안기고 있다. 꼴찌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인 SSG에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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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마드리스, '외인 농사 흉작' SSG 눈물 닦아줄까

기사등록 2026/07/23 14:34: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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