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글씨 대신 QR로"…화장품 정보확인 쉽게[식약처가 바꾼다]

기사등록 2026/07/26 10:01: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화장품 안심QR'로 누구나 쉽게 안심정보 확인

'영세·중소업체'도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식약처, 12월 화장품 안심QR 플랫폼 구축 계획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평소 화장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둔 부모 A씨는 자녀에게 화장품을 사줄 때 성분과 사용기한 등을 꼼꼼히 확인한다. 다만 A씨는 "화장품 표시사항이 작은 글씨로 적혀 있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안심QR'을 도입해 누구나 관련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화장품 안심QR은 지난 2일 발표된 '2026 식의약 안심 60대 과제' 가운데 하나다.

기존에는 화장품 포장에 명칭과 전성분, 영업자 연락처, 사용기한 등을 인쇄했지만 A씨 사례처럼 글씨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식약처는 2024년 소비자 안전과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표시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고, 포장재를 줄여 친환경에도 기여하기 위해 QR코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1차 시범사업에는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코스모코스, 동방코스메틱 등이 참여했으며, 수입사로는 엘오케이와 록시땅코리아가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2차 시범사업은 13개사 76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다만 화장품업계는 자체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영세·중소업체가 대부분인 만큼, 단순히 제도만 도입할 경우 업계 참여가 저조해지는 등 제도가 사문화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식약처는 제도 도입과 함께 업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플랫폼 구축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 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표시정보의 가독성이 개선되는 등 정보 접근성이 향상돼 안심하고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정보 취득의 편의성 4.03점(5점 만점)과 표시정보의 가독성 3.9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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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화장품업체가 표시사항을 변경할 때마다 용기를 새로 제작해야 하는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화장품 안심QR을 도입하면 포장지 인쇄와 용기 폐기량을 줄이고 제품 출시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식약처는 "기재사항 변경에 따른 용기와 단상자 등의 폐기 비용을 품목당 약 388만원 절감하고, 제품 출시 기간도 약 33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입법 절차도 진행 중이다. 국회에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며, 식약처는 오는 12월 화장품 안심QR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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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글씨 대신 QR로"…화장품 정보확인 쉽게[식약처가 바꾼다]

기사등록 2026/07/26 10: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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