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앞 지키던 석조 사자상, 중국으로

기사등록 2026/07/23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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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

[서울=뉴시스] 간송미술관 보화각 정문에 배치된 석사자상 한 쌍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간송미술관 보화각 정문에 배치된 석사자상 한 쌍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고(故)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일본 경매에서 구입해 국내에 보관해온 청대(淸代) 석사자상 한 쌍이 96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간송미술관과 공동으로 23일 서울 간송미술관에서 청대 석사자상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기증은 지난 1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 국가문물국이 체결한 유물 기증 협약에 따른 것이다.

간송미술관은 석사자상의 소유권을 기증하고 관련 절차를 국립중앙박물관에 위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 정밀 감정을 지원하고 중국 국가문물국과 기증 절차를 협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라오취안 중국 국가문물국장 겸 문화여유부 차관,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 대표는 유물의 소유권 이전과 실물 인도를 확인하는 ‘유물 인도·인수 확인서’에 서명했다. 석사자상은 정밀 포장을 거쳐 중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석사자상은 간송 전형필이 1930년 일본 경매에서 구입한 유물이다. 이후 1938년 간송미술관의 전신인 보화각이 건립된 뒤 이곳에서 약 88년간 보관돼 왔다.

유홍준 관장은 "문화로 나라를 지킨 간송 선생의 유지에 발맞춰 한중 문화 소통과 연대의 모범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증이 양국 문화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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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앞 지키던 석조 사자상, 중국으로

기사등록 2026/07/23 16:09: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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