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핵융합 심장' 진공용기 섹터 모듈 조립 완료

기사등록 2026/07/23 09:41:4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선박 건조 역량 기반 진공용기 섹터 제작

미래 핵융합 에너지 시장 선도 기대 커져

[서울=뉴시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피에트로 바라바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총장과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2026.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왼쪽)이 피에트로 바라바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사무총장과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현지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2026.07.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자사가 제작에 참여한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의 마지막 진공 용기 섹터 모듈 조립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미래 핵융합 에너지 실현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이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핵융합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ITER 건설 현장에서 열린 '코리아(KOREA)-ITER 퓨전 데이'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ITER의 마지막 진공 용기 섹터가 열 차폐체 및 초전도 자석과 결합돼 섹터 모듈로 조립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섹터 모듈은 최종 조립을 위해 토카막 피트로 이동됐다.

이후 다른 8개 섹터 모듈과 결합돼 약 5000톤 규모의 도넛 형태 진공 용기로 완성될 예정이다.

ITER은 한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총 7개 회원국이 공동으로 프랑스 카다라쉬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로를 건설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HD현대중공업은 ITER를 구성하는 전체 진공 용기 섹터 9개 가운데 4개를 제작했다.

2010년 한국에 배정된 2개 섹터를 수주했으며 2016년 EU에 배정된 물량 2개를 추가로 수주했다.

이들 물량을 2024년까지 전량 인도한 상태다.

진공 용기는 1억도 이상의 초고온 플라스마를 둘러싸고 고진공 환경을 유지하는 ITER의 핵심 장치다.

진공 용기 섹터는 높이 11.3미터, 폭 6.6미터, 무게 약 400톤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초대형 규모이면서도 각 섹터를 정밀하게 결합하는 높은 수준의 제작 정밀도가 필요하다.

프랑스 원자력 압력 용기 관련 법령과 국제 원자력 기술 기준, ITER 국제기구의 엄격한 품질·안전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등을 바탕으로 진공 용기 섹터 제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ITER 진공 용기 섹터의 성공적인 제작과 설치는 대한민국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과 국제 협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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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핵융합 심장' 진공용기 섹터 모듈 조립 완료

기사등록 2026/07/23 09:41: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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