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2일 미국과 이란 간 공방전이 격렬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9.63 포인트, 0.95% 내려간 2만4892.6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9.61 포인트, 1.31% 하락한 8251.0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46.60 포인트, 3.05% 크게 떨어진 466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전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하고 미국 장기금리 상승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모델을 둘러싸고 미중이 서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관련주에 매물이 쏟아졌다.
인터넷 플랫폼주, 반도체주, 전기차, 정보기술주,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금광주를 비롯한 소재주와 석유 등 에너지 관련주, 항공운송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기판주 젠타오 적층판이 15.28%, 반도체주 자오이 촹신 4.89%, 화훙훙리 4.15%, 중신국제 3.44%, AI 모델 개발주 미니맥스 11.42%, AI 대장주 즈푸 3.61%, 광섬유주 창페이 10.28%,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7.05%, 게임주 왕이 7.39%, 동영상주 콰이서우 5.32%,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3.09%, 지리차 3.71%, 훠궈주 하이디라오 3.49% 급락했다.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도 2.91%, 스마트폰주 샤오미 2.70%, 징둥닷컴 2.06%, 검색주 바이두 2.61%,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19%,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82%, 통신주 중국전신 1.93%,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26%,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2.64%, 온라인 약품주 알리건강 2.58%, 징둥건강 2.64%, 시노팜 1.91%, 야오밍 캉더 1.07%, 완구주 파오파오마터(팝 마트) 2.39%, 전기차주 비야디 2.17%, 리샹 2.06%, 부동산주 항룽지산 2.11%, 룽후집단 1.33%, 화룬완샹 1.24%, 중국해외발전 1.1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93%, 의류주 선저우 국제 2.33%,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75%, 맥주주 바이웨이 1.76%,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11% 떨어졌다.
반면 금광주 쯔진황금 국제는 9.24%, 노포황금 6.09%, 쯔진광업 6.03%, 뤄양 몰리브덴 4.77%, 중국생물 제약 4.70%, 컴퓨터주 롄샹집단(레노보) 3.70%, 반도체주 란치과기 3.37% 급등했다.
중국해양석유 역시 2.55%, 중국석유천연가스 2.34%, 석탄주 중국선화 2.41%, 중국 알루미늄 2.40%, 중국 훙차오 2.21%,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41%, 전력주 중뎬 HD 0.98%, 바이오주 바이지 선저우 1.81%, 한썬제약 0.9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66%, 영국 대형은행 HSBC 1.53%, 중국인수보험 1.24%, 중신 HD 0.78%, 중은홍콩 0.7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46%, 생수주 눙푸 산취안 1.07% 뛰어올랐다.
한편 홍콩 상장 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XL二 南方 海力士)는 이날 3.53% 하락하고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XL二南三星) 경우 0.64%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127억6300만 홍콩달러(약 59조246억원), H주는 996억58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항셍지수가 6월 이래 2700포인트 넘게 오른 만큼 단기적으로는 숨 고르기 국면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달 말 여는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에서 통화완화 정책 신호가 나오거나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준비율 인하가 발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공매도 세력도 적극 매도에 나서지 못하면서 매수와 매도가 맞서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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