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의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으로 파행을 겪던 충북 증평군의회가 22일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날 2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임기 시작일(7월1일)로부터 21일 만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 셈이다.
기획행정위원장에는 최명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민주당 이창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조윤성 의원과 민주당 이향숙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23일 2차 본회의에서는 상반기 군정 보고를 청취하고, 24일부터 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3차 본회의(29일)에서는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한 뒤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장천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새로운 원구성을 바탕으로 상반기 군정과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군민의 기대와 요구가 군정에 충실히 반영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 2일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장 의장이 선출된 이후 다른 민주당 의원 3명이 이에 반발해 의회 일정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 선거에 앞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명호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장 의장이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은 '의장을 한 차례 맡은 의원은 후순위로 배정한다'는 취지의 내부 지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장 의장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장 의장이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군의회는 민주당 3석, 국민의힘 3석, 무소속 1석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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