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8조 투자에도 세수 4억…조상호 "유무형 효과 커"

기사등록 2026/07/22 16:07:21

최종수정 2026/07/22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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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글로벌 기업 지역 소재, 단순 세수로 환산 못할 효과"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2일, 보람동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답변에 설명하는 조상호 세종시장. 2026.07.22.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22일, 보람동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답변에 설명하는 조상호 세종시장. 2026.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22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조상호 세종시장은 차분한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인구 정체, 삼성전기 투자 효과,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 인구는 2023년 3월 이후 3년 4개월째 39만명대에 머물러 있다. 조 시장은 이날 LH가 세종시 내 공공택지 두 곳의 조성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들었는데, 그렇다면 LH의 존재 의미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이 정상 추진됐다면 1만5000세대, 인구 3만명 이상 증가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취임 이전 사실상 확정된 사안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피해 주민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시가 직접 주도하는 택지 개발·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행복도시 인구를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국가가 예정했던 주택 공급 계획의 속도를 내면 된다"며 오송 사례를 모델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8조원 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에 납부되는 지방세가 연 4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글로벌 기업의 지역 소재는 단순히 지방세로 환산할 수 없는 유무형 효과가 크다"며 세종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기업 참여형 설계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원형지 개발이라는 그럴듯한 얘기만 듣고 투자하는 게 아니다"며 "용수·전력·인재 공급 조건이 핵심"이라며, 원형지 개발 자체도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구두 의견 교환과 현장 답사 수준에 머물러 있어 특정 기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조 시장은 "책임 있고 속도감 있게 산단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봉암 출장소를 임시 집무실로 운영하고 있다"며 인구·세수·산단 유치 문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올가을부터는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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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8조 투자에도 세수 4억…조상호 "유무형 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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