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력발전소 공사장 터널 붕괴…12명 사망·13명 실종

기사등록 2026/07/22 1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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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가스 폭발 추정…유독가스 유출에 구조 난항

[사마르둥=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시킴주 사마르둥 마을에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소 터널이 붕괴한 후 구급차 한 대가 터널로 진입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터널 일부가 붕괴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6.07.22.
[사마르둥=AP/뉴시스] 20일(현지 시간) 인도 히말라야 산악지대 시킴주 사마르둥 마을에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소 터널이 붕괴한 후 구급차 한 대가 터널로 진입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터널 일부가 붕괴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6.07.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지역 시킴주에서 건설 중인 수력발전소 터널이 메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붕괴돼 최소 12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

2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시킴주 사마르둥 마을의 500메가와트(MW) 규모 티스타 수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전날 오후 1시30분께 터널 일부가 붕괴됐다.

사고 당시 터널 내부에서는 노동자 21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후 구조 작업을 위해 현장에 들어간 전력회사 관계자까지 포함해 모두 25명이 터널 안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날까지 시신 12구를 수습했으며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실종자 1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프렘 싱 타망 시킴 주지사는 현장을 방문한 뒤 "메탄가스가 축적되면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당국에 "터널 안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직후 잔해가 무너져 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은 터널 내부에서 메탄과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고농도로 검출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인프라 건설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 지역은 지반이 약하고 지진 활동이 활발한 데다 지하 지질 구조가 복잡해 터널 공사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 2월 인접한 메갈라야주에서는 탄광 폭발 사고로 최소 18명이 숨졌고, 2023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터널이 붕괴돼 작업자 41명이 17일 만에 구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사고가 발생한 티스타강 유역이 균열이 많은 젊은 암반층으로 이뤄져 있어 지하에 메탄가스가 축적됐을 가능성이 크며, 이 같은 지질학적 특성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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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22 13:48: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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